대규모 공개채용 유휴인력 흡수
위메이드는 현상유지 기조 전환
위메이드는 현상유지 기조 전환
게임업계에서 인력 수급을 주도하던 기업들이 감축 및 긴축 기조로 돌아서는 반면 그간 숨죽여온 기업들이 사업 활성화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로 게임 인력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게임인력을 채용해온 위메이드가 현상유지 기조로 돌아서고 엑스엘게임즈, 라이브플렉스 등이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 E&M과 넥슨코리아가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서 유휴인력을 흡수하는 등 업계 인력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CJ E&M 넷마블과 산하 개발법인 CJ게임즈다.
지난해 공개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던 이들 업체들은 최근 게임 개발/디자인/모바일 및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200명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2011년 `서든어택' 판권 상실 이후 급속한 하락세를 보여 위축됐던 이 회사가 올해 들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함에 따라 관련 업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채용 이전 기준으로 넷마블이 400명, CJ게임즈가 6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20% 가량의 파격적인 고용증가가 이뤄지는 것이다.
글로벌 기준으로 3500명의 인력을 보유한 넥슨그룹은 넥슨코리아, 게임하이, 네오플, 넥스토릭 등 국내 4개 법인이 두자리수 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섰다.
넥슨은 상하반기에 각각 1회씩, 연간 2회에 걸쳐 공개채용을 실시해 왔는데 올 상반기에는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 긴축기조를 유지했다.
넥슨그룹 국내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부진을 보인데다 엔씨소프트, 조이시티 등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매입한 회사들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컸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열풍이 분 반면 넥슨이 해당 부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도 긴축의 원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피파온라인3'의 호조와 기존 라인업의 회생으로 넥슨이 일정부분 안정감을 찾음에 따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채용을 재개하며 향후 사업 확장을 꾀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넥슨 관계자는 "인력 수급은 개발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55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보유했던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100여명 가량을 감축하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아키에이지'가 일정한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단일 게임으로 월 30억원이 넘어가는 운영비를 감당키 어렵기 때문이다.
라이브플렉스는 200여명의 인력 중 10% 가량을 최근 감축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본사와 계열사를 포함, 1700여명의 인력을 확보했는데 최근 조계현 사장 취임을 기점으로 인력을 확충하지 않는 동결 기조로 전환했다.
이들 기업을 떠난 인력들은 공채의 문을 연 넥슨과 넷마블, 부문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업 악화 우려로 3차에 걸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인력이 반토막 이하로 급감했는데, 이에 따라 필수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채용을 진행하며 모처럼 활기를 띄는 양상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1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게임인력을 채용해온 위메이드가 현상유지 기조로 돌아서고 엑스엘게임즈, 라이브플렉스 등이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 E&M과 넥슨코리아가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서 유휴인력을 흡수하는 등 업계 인력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CJ E&M 넷마블과 산하 개발법인 CJ게임즈다.
지난해 공개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던 이들 업체들은 최근 게임 개발/디자인/모바일 및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200명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2011년 `서든어택' 판권 상실 이후 급속한 하락세를 보여 위축됐던 이 회사가 올해 들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함에 따라 관련 업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채용 이전 기준으로 넷마블이 400명, CJ게임즈가 6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20% 가량의 파격적인 고용증가가 이뤄지는 것이다.
글로벌 기준으로 3500명의 인력을 보유한 넥슨그룹은 넥슨코리아, 게임하이, 네오플, 넥스토릭 등 국내 4개 법인이 두자리수 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섰다.
넥슨은 상하반기에 각각 1회씩, 연간 2회에 걸쳐 공개채용을 실시해 왔는데 올 상반기에는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 긴축기조를 유지했다.
넥슨그룹 국내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부진을 보인데다 엔씨소프트, 조이시티 등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매입한 회사들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컸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열풍이 분 반면 넥슨이 해당 부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도 긴축의 원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피파온라인3'의 호조와 기존 라인업의 회생으로 넥슨이 일정부분 안정감을 찾음에 따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채용을 재개하며 향후 사업 확장을 꾀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넥슨 관계자는 "인력 수급은 개발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55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보유했던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100여명 가량을 감축하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아키에이지'가 일정한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단일 게임으로 월 30억원이 넘어가는 운영비를 감당키 어렵기 때문이다.
라이브플렉스는 200여명의 인력 중 10% 가량을 최근 감축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본사와 계열사를 포함, 1700여명의 인력을 확보했는데 최근 조계현 사장 취임을 기점으로 인력을 확충하지 않는 동결 기조로 전환했다.
이들 기업을 떠난 인력들은 공채의 문을 연 넥슨과 넷마블, 부문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업 악화 우려로 3차에 걸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인력이 반토막 이하로 급감했는데, 이에 따라 필수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채용을 진행하며 모처럼 활기를 띄는 양상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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