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평택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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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파리바게뜨 평택 공장에 1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오후 5시 40분쯤 진화됐다.

이날 불은 오전 8시 18분쯤 발생해 9시간 여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은 7만6000여㎡의 전체 부지에 제빵류 원료를 생산하는 1공장, 로스팅 커피원두ㆍ 빙과류ㆍ찹쌀떡류를 생산하는 2공장, 채소공장 등 3개 공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7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불이 난 곳은 제2공장으로, 3층 로스팅 커피 원두 기계실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기계실에 원두 볶는 기계가 설치돼 있는 점과 현장에서 대피한 작업자들이 "원두커피 로스터기 가동 중에 갑자기 검은 연기가 역류하면서 불이 났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기계 과열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원인에 대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도 소방본부특수대응단과 10여개 소방서 인력 200여명, 소방펌프차 등 장비 48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이 진행됐으며 SPC그룹 관계자들도 현황 파악과 대책마련을 위해 급히 현장에 파견됐다.

이날 진화작업에 9시간 이상 걸린 것은 화재 하루 전인 10일 공장에 들여온 커피 생두에 불이 붙어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압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두는 불이 잘 옮겨 붙는 성질인데다 뿜어져 나오는 연기의 양도 엄청나 불길보다는 연기로 인해 소방인력의 진입이 어려웠으며 실제 불이 난 곳은 165㎡(50여평)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SPC측은 전했다.

SPC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은 커피원두를 로스팅하고 젤라또류를 생산하는 곳으로 현재 커피 원두 등 재고가 1개월 분 이상 확보돼 있는 데다 음성공장을 활용하면 제품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화재 진압 후 자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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