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학 연구원장 “앞선 기술력 바탕 세계적 전문기관 도약”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정책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쌓은 공간정보 노하우를 해외에 널리 전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 정부가 추구하는 `소통과 협업'의 정부3.0 기초를 닦은 최창학 대한지적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장의 말이다. 지난 4월말 취임한 최 원장은 행정학박사 출신으로 과거정부에서 전자정부국장으로 5년간 근무하며 한국을 세계 전자정부 1위에 올려놓는데 기여한 주인공이다.
공직을 떠나 민간으로 복귀한 후에는 베트남, 네팔, 필리핀, 콜롬비아, 이집트, 파라과이,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전자정부 노하우를 전파했다. 이런 그가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26년 역사의 연구원장으로 취임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원장은 "전자정부는 사람과 토지의 정보가 기본"이라며 "사람과 공간정보인 토지에 대한 DB를 가지고 있어야 주민을 관리하고 세금을 걷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편리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적정보를 입체적으로 하는 것이 공간정보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적공사는 100여년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측량한 지적도의 부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측량장비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지적도는 일본의 도쿄원점을 사용해 제작했고 일본인 명의의 토지가 존재하는 등 다수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적재조사는 1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한정된 국가재원을 명확히 하고 도면과 실제 경계를 바로잡아 개인간의 분쟁을 해소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지적재조사 연구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적재조사를 통해 얻는 최신 지적도는 공간정보의 가장 기본. 이를 디지털로 입체화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개도국의 경우 지적제도 등 IT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공간정보를 배우려고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최 원장은 "우리는 미국, 일본, 유럽과 달리 다른 나라를 식민지배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개도국의 정서와 맞고 그들도 우리를 통해 발전하려 한다"며 "우리 직원들이 개도국에서 공간정보 관련 계획과 컨설팅을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와 개인의 가장 기본적인 재산인 토지를 정확히 조사하는 것은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3월 지적연구원에서 명칭을 변경한 연구원은 새 정부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산인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와 기술개발 등을 맡게 된다. 최 원장은 "국내 공간정보산업 연구와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연구원을 세계적인 공간정보 전문 연구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허우영기자 yenny@
현 정부가 추구하는 `소통과 협업'의 정부3.0 기초를 닦은 최창학 대한지적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장의 말이다. 지난 4월말 취임한 최 원장은 행정학박사 출신으로 과거정부에서 전자정부국장으로 5년간 근무하며 한국을 세계 전자정부 1위에 올려놓는데 기여한 주인공이다.
공직을 떠나 민간으로 복귀한 후에는 베트남, 네팔, 필리핀, 콜롬비아, 이집트, 파라과이,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전자정부 노하우를 전파했다. 이런 그가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26년 역사의 연구원장으로 취임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원장은 "전자정부는 사람과 토지의 정보가 기본"이라며 "사람과 공간정보인 토지에 대한 DB를 가지고 있어야 주민을 관리하고 세금을 걷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편리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적정보를 입체적으로 하는 것이 공간정보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적공사는 100여년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측량한 지적도의 부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측량장비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지적도는 일본의 도쿄원점을 사용해 제작했고 일본인 명의의 토지가 존재하는 등 다수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적재조사는 1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한정된 국가재원을 명확히 하고 도면과 실제 경계를 바로잡아 개인간의 분쟁을 해소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지적재조사 연구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적재조사를 통해 얻는 최신 지적도는 공간정보의 가장 기본. 이를 디지털로 입체화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개도국의 경우 지적제도 등 IT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공간정보를 배우려고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최 원장은 "우리는 미국, 일본, 유럽과 달리 다른 나라를 식민지배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개도국의 정서와 맞고 그들도 우리를 통해 발전하려 한다"며 "우리 직원들이 개도국에서 공간정보 관련 계획과 컨설팅을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와 개인의 가장 기본적인 재산인 토지를 정확히 조사하는 것은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3월 지적연구원에서 명칭을 변경한 연구원은 새 정부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산인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와 기술개발 등을 맡게 된다. 최 원장은 "국내 공간정보산업 연구와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연구원을 세계적인 공간정보 전문 연구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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