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CSI 105` 3개월째 제자리걸음 … 전세가격 상승 부정적 영향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SI)가 3개월째 제자리걸음을 지속했다.
8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경제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남아 있다는 평가지만, 가계저축전망 등 부문별 CSI는 6개월전에 비해 대부분 악화됐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CSI는 10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CSI는 작년 12월 99에서 올해 1, 2월 각 102, 3월 104로 높아졌다가 4월 102로 하락하고서 5월(104)부터 다시 상승해 6월에는 13개월만의 최고치인 105로 올라섰다.
하지만 부문별 CSI를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가계저축전망은 93에서 92로 낮아졌고 현재생활형편(93→91), 6개월 뒤의 생활형편전망(99→98), 6개월 뒤의 가계부채전망(98→99) 등 전세가 상승과 직ㆍ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항목들이 일제히 악화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82→81), 6개월 뒤의 향후경기전망(95→93), 취업기회전망(92→91), 임금수준전망(118→116) 등도 나빠졌다.
또 주택가격전망(103→102)은 상승세를 점친 응답이 줄면서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100→98)은 하락을 점친 응답이 늘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장은 "심리 개선에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민옥기자 mohan@
8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경제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남아 있다는 평가지만, 가계저축전망 등 부문별 CSI는 6개월전에 비해 대부분 악화됐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CSI는 10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CSI는 작년 12월 99에서 올해 1, 2월 각 102, 3월 104로 높아졌다가 4월 102로 하락하고서 5월(104)부터 다시 상승해 6월에는 13개월만의 최고치인 105로 올라섰다.
하지만 부문별 CSI를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가계저축전망은 93에서 92로 낮아졌고 현재생활형편(93→91), 6개월 뒤의 생활형편전망(99→98), 6개월 뒤의 가계부채전망(98→99) 등 전세가 상승과 직ㆍ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항목들이 일제히 악화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82→81), 6개월 뒤의 향후경기전망(95→93), 취업기회전망(92→91), 임금수준전망(118→116) 등도 나빠졌다.
또 주택가격전망(103→102)은 상승세를 점친 응답이 줄면서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100→98)은 하락을 점친 응답이 늘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장은 "심리 개선에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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