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올 74개 기술 선정
■ 사업자 유망 히든 테크
#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한국에너지재료는 국내 유일한 수소저장기술 벤처다. 티타늄합금에 수소를 대량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 회사는 최근 정부의 사업화 유망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술보증 등 기술 상품화 지원을 받게 됐다.
# 이석한 성균관대 교수는 최근 3D 프린터 바람을 타고 주목받는 정밀 3D 카메라 기술을 개발, 정부의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카메라 기술을 무기로 창업 전선에 나서, 3D 카메라와 프린터를 결합한 복합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도 시장에 나오지 못한 `히든 테크놀로지'를 상품화하는 데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에서 모호하다고 지적하는 창조경제의 실체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첨단기술 사업화란 판단에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기업에서 정부 R&D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도 묻혀있는 첨단 기술의 사업화를 돕는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연구실과 시장 사이에 놓인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도록 후속연구, 비즈니스모델 설계, 시제품 제작, 기술보증기금 등 전방위 패키지 지원을 하는 것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 기술로 74개가 선정됐다. 이중 13개 기술은 연구자가 직접 창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고, 35건은 기술에 관심 있는 파트너 기업이 있어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
미래부는 이들 기술에 대해 비즈니스모델 설계, 인큐베이팅,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화를 위한 보완과 사업화 주체 도출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과 기술거래 전문기관이 팀을 이뤄 각 기술의 기술가치와 시장성, 경제성 등을 면밀하게 평가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실질적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박람회, 홍보 등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에 나설 경우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회사별로 최대 50억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이 자금은 기술이전, 추가연구, 생산시설 구축 등에 들어가는 비용에 쓸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위해 최근 미래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74개 중 10개 기술은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R&D 지원과 경영ㆍ기술 마케팅, 자금조달계획 등 사업화 전략 컨설팅까지 추가 지원을 받는다.
미래부는 사업화 하는 기업이나 창업자들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술담보 융자시 금리를 3% 내외로 낮추는 협의를 은행권들과 하고 있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혁신기술이 벤처와 중소기업 육성의 근간으로 쓰이도록 전방위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며 "내년에는 예산과 컨설팅 규모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한국에너지재료는 국내 유일한 수소저장기술 벤처다. 티타늄합금에 수소를 대량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 회사는 최근 정부의 사업화 유망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술보증 등 기술 상품화 지원을 받게 됐다.
# 이석한 성균관대 교수는 최근 3D 프린터 바람을 타고 주목받는 정밀 3D 카메라 기술을 개발, 정부의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카메라 기술을 무기로 창업 전선에 나서, 3D 카메라와 프린터를 결합한 복합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도 시장에 나오지 못한 `히든 테크놀로지'를 상품화하는 데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에서 모호하다고 지적하는 창조경제의 실체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첨단기술 사업화란 판단에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기업에서 정부 R&D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도 묻혀있는 첨단 기술의 사업화를 돕는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연구실과 시장 사이에 놓인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도록 후속연구, 비즈니스모델 설계, 시제품 제작, 기술보증기금 등 전방위 패키지 지원을 하는 것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 기술로 74개가 선정됐다. 이중 13개 기술은 연구자가 직접 창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고, 35건은 기술에 관심 있는 파트너 기업이 있어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
미래부는 이들 기술에 대해 비즈니스모델 설계, 인큐베이팅,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화를 위한 보완과 사업화 주체 도출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과 기술거래 전문기관이 팀을 이뤄 각 기술의 기술가치와 시장성, 경제성 등을 면밀하게 평가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실질적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박람회, 홍보 등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에 나설 경우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회사별로 최대 50억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이 자금은 기술이전, 추가연구, 생산시설 구축 등에 들어가는 비용에 쓸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위해 최근 미래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74개 중 10개 기술은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R&D 지원과 경영ㆍ기술 마케팅, 자금조달계획 등 사업화 전략 컨설팅까지 추가 지원을 받는다.
미래부는 사업화 하는 기업이나 창업자들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술담보 융자시 금리를 3% 내외로 낮추는 협의를 은행권들과 하고 있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혁신기술이 벤처와 중소기업 육성의 근간으로 쓰이도록 전방위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며 "내년에는 예산과 컨설팅 규모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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