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157개점 글로벌 브랜드 우뚝
현지화 전략 성공…2020년 세계 1위 목표
현지화 전략 성공…2020년 세계 1위 목표
■ 세계로 가는 파워기업
(5) SPC그룹
국내 제과ㆍ제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PC그룹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157개 점포를 운영하며 명실공히 베이커리 한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현재 베이징, 텐진 등에 총 11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넘어선 것은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이 시장에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난징(南京)에 진출, 이를 필두로 2012년에는 다롄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동북 3성과 화서ㆍ화남 지역까지 확대해 2015년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고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서 맛을 인정받은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장에 탄력을 받아 2012년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통해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으며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는 지난해 9월 첫 점포를 연 후 현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북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된 것은 맛과 컨셉트의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심상권과 고급 주택가를 공략해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미국 1호점인 LA점은 수요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교민들이 몰려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특히 세계 최대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에서 파리바게뜨는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의 입맛도 사로 잡아 뉴저지 포트리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 비율이 40%가 넘게 되자 시장의 확장성에 대한 확신을 얻어 미국의 심장인 뉴욕 중심 상권에 맨하튼점을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기존의 현지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3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2015년까지 20개국 1000개 매장, 해외매출 7000억 원 달성 △2020년에는 60개국 3000개 매장, 2조 원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0 글로벌 전략'을 통해 세계 제빵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다.
진출 초기에는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 하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품목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통해 고객 신뢰 확보를 꾀하는 한편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진정한 현지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10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 해외 매장 3000개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전략이 `브랜드 및 품질 우선'의 1세대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1세대 전략을 기본으로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를 덧붙인 2세대 전략을 펼칠 계획"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5) SPC그룹
국내 제과ㆍ제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PC그룹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157개 점포를 운영하며 명실공히 베이커리 한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현재 베이징, 텐진 등에 총 11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넘어선 것은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이 시장에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난징(南京)에 진출, 이를 필두로 2012년에는 다롄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동북 3성과 화서ㆍ화남 지역까지 확대해 2015년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고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서 맛을 인정받은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장에 탄력을 받아 2012년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통해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으며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는 지난해 9월 첫 점포를 연 후 현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북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된 것은 맛과 컨셉트의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심상권과 고급 주택가를 공략해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미국 1호점인 LA점은 수요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교민들이 몰려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특히 세계 최대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에서 파리바게뜨는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의 입맛도 사로 잡아 뉴저지 포트리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 비율이 40%가 넘게 되자 시장의 확장성에 대한 확신을 얻어 미국의 심장인 뉴욕 중심 상권에 맨하튼점을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기존의 현지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3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2015년까지 20개국 1000개 매장, 해외매출 7000억 원 달성 △2020년에는 60개국 3000개 매장, 2조 원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0 글로벌 전략'을 통해 세계 제빵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다.
진출 초기에는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 하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품목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통해 고객 신뢰 확보를 꾀하는 한편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진정한 현지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10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 해외 매장 3000개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전략이 `브랜드 및 품질 우선'의 1세대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1세대 전략을 기본으로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를 덧붙인 2세대 전략을 펼칠 계획"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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