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ㆍ애플 등 모바일 환경에 맞춰 동작ㆍ음성인식 등 기술 확보
글로벌 IT업체들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확보에 나섰다. 업체들은 모바일로 변하는 IT환경에 맞춰 현재 키보드와 마우스와 달리 이동 중에도 입력이 가능한 동작인식, 음성인식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등 업체들이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있다.
MS는 자사 게임기 엑스박스에 적용된 동작인식 기능 `키넥트'를 PC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키넥트는 두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 움직임을 세밀하게 분석해 특정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MS는 키넥트를 응용해 카메라로 동작을 인신하는 방법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지난 16일 인텔은 동작인식기술 전문 이스라엘 업체 오멕인터렉티브를 인수했다. 칩셋 업체가 동작인식기술 업체를 인수한 것에 업계에서는 인텔이 이전 통신 모듈과 CPU를 결합한 노트북 브랜드 센트리노처럼 동작인식 기술을 칩셋 등 다른 사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도 TV에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3차원 인식기술을 가지고 있는 프라임센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한 프라임센스는 MS 키넥트에 적용되는 인식기술을 비롯해 센서기술, 인터페이스 미들웨어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업체들이 차세대 인터페이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IT 환경이 기존 고정방식, PC 중심의 형태에서 벗어나 이동식,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 PC 중심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불편하기 때문에, 대체 기술로 동작인식, 음성인식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음성인식 기술은 구글, 애플이 주요 제품에 탑재했으며,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주요 제품에 적용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일부 IT업체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응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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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등 업체들이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있다.
MS는 자사 게임기 엑스박스에 적용된 동작인식 기능 `키넥트'를 PC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키넥트는 두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 움직임을 세밀하게 분석해 특정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MS는 키넥트를 응용해 카메라로 동작을 인신하는 방법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지난 16일 인텔은 동작인식기술 전문 이스라엘 업체 오멕인터렉티브를 인수했다. 칩셋 업체가 동작인식기술 업체를 인수한 것에 업계에서는 인텔이 이전 통신 모듈과 CPU를 결합한 노트북 브랜드 센트리노처럼 동작인식 기술을 칩셋 등 다른 사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도 TV에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3차원 인식기술을 가지고 있는 프라임센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한 프라임센스는 MS 키넥트에 적용되는 인식기술을 비롯해 센서기술, 인터페이스 미들웨어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업체들이 차세대 인터페이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IT 환경이 기존 고정방식, PC 중심의 형태에서 벗어나 이동식,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 PC 중심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불편하기 때문에, 대체 기술로 동작인식, 음성인식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음성인식 기술은 구글, 애플이 주요 제품에 탑재했으며,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주요 제품에 적용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일부 IT업체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응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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