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과 정송 교수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이인종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으로 열린 국제통신학회에서 `윌리엄 베네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네트워크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최근 3년간 발표된 논문 중 인용 횟수 및 석학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논문의 실제 영향력을 조사해 1년에 단 한 편 선정ㆍ시상한다.
연구팀은 `인간 이동성의 Levy-Walk 특성'에 관한 논문으로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인간이 일상 생활 중에 이동하는 패턴을 정확히 묘사할 수 있는 통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과 미국의 대학 캠퍼스, 미국 뉴욕 맨해튼, 디즈니월드 등 서로 다른 5곳에서 100명 이상의 자원자에게 GPS를 나눠주고 총 226일에 걸쳐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인간의 이동 패턴 모델은 사람들의 실제 움직임의 특성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논문 발표 이후 총 350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하는 등 후속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송 교수는 "논문에서 제시한 통계적 모델은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 확산 통제나 효율적인 통신망ㆍ도시ㆍ교통망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삼성전자 신민수 박사, 삼성종합기술원 홍성익 박사, 울산과기대 이경한 교수, 삼성전자 김성준 박사 등이 공동 참여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네트워크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최근 3년간 발표된 논문 중 인용 횟수 및 석학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논문의 실제 영향력을 조사해 1년에 단 한 편 선정ㆍ시상한다.
연구팀은 `인간 이동성의 Levy-Walk 특성'에 관한 논문으로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인간이 일상 생활 중에 이동하는 패턴을 정확히 묘사할 수 있는 통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과 미국의 대학 캠퍼스, 미국 뉴욕 맨해튼, 디즈니월드 등 서로 다른 5곳에서 100명 이상의 자원자에게 GPS를 나눠주고 총 226일에 걸쳐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인간의 이동 패턴 모델은 사람들의 실제 움직임의 특성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논문 발표 이후 총 350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하는 등 후속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송 교수는 "논문에서 제시한 통계적 모델은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 확산 통제나 효율적인 통신망ㆍ도시ㆍ교통망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삼성전자 신민수 박사, 삼성종합기술원 홍성익 박사, 울산과기대 이경한 교수, 삼성전자 김성준 박사 등이 공동 참여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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