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P홀딩스ㆍ방송협회 등 4곳 접수… 문체부, 이달말 대상자 결정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음악 저작권 복수 관리업체 선정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체부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추가 선정을 위한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신청을 7일 마감한 결과 한국방송협회 등 4개 단체가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허가 대상자 선정작업이 본격화된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신규허가 대상자 선정계획 공고를 내고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 등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가 맡고 있는 음악 저작권 업무 단체의 복수화를 추진해왔다.
한음저협이 1988년 저작권신탁관리업 허가를 받은 이후 독점적으로 신탁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사용료 징수, 분배 등 저작권 관리 단계에서 부작용이 누적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이 달 말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허가 대상자를 선정해 6개월간 정식 허가 과정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허가받은 저작권 복수단체가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지상파는 기본적으로 공익적 기여를 하는데 가장 적합하다"며 "복수단체로 선정되면 내부 효율화를 통해 경비를 줄여 경영 효율을 꾀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저작권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각 사의 전속 작가가 가진 저작권을 강점으로 부각해 접수를 진행했다.
한편,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업체 추가 선정에 반대해 온 한음저협은 1만5000명의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서를 요청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계획이다.
앞서 한음저협은 저작권 복수신탁 반대 궐기대회를 진행하며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문체부의 추진상황을 보면서 계속 대응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체부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추가 선정을 위한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신청을 7일 마감한 결과 한국방송협회 등 4개 단체가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허가 대상자 선정작업이 본격화된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신규허가 대상자 선정계획 공고를 내고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 등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가 맡고 있는 음악 저작권 업무 단체의 복수화를 추진해왔다.
한음저협이 1988년 저작권신탁관리업 허가를 받은 이후 독점적으로 신탁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사용료 징수, 분배 등 저작권 관리 단계에서 부작용이 누적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이 달 말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허가 대상자를 선정해 6개월간 정식 허가 과정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허가받은 저작권 복수단체가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지상파는 기본적으로 공익적 기여를 하는데 가장 적합하다"며 "복수단체로 선정되면 내부 효율화를 통해 경비를 줄여 경영 효율을 꾀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저작권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각 사의 전속 작가가 가진 저작권을 강점으로 부각해 접수를 진행했다.
한편,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업체 추가 선정에 반대해 온 한음저협은 1만5000명의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서를 요청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계획이다.
앞서 한음저협은 저작권 복수신탁 반대 궐기대회를 진행하며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문체부의 추진상황을 보면서 계속 대응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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