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ㆍ소셜커머스ㆍ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 동참…국내외 판촉 지원ㆍ판매 수수료 인하 등 동반성장 앞장
동반성장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계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물론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들까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소상공인 제품의 국내 판촉 지원에 나서는 등 `함께 성장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www.ebay.com)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CBT(국가간교역)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라인 수출전사'를 키워내고 있다.
CBT 프로그램은 지난해 2만 여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베이의 한국인 판매자수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0%씩 증가해 현재 1만 여명에 이른다. 해외 수출규모도 매년 60∼100% 수준으로 성장, 이베이가 진출한 아시아태평양 전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BT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수출에 나선 판매자들이 이뤄낸 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1년간 누적 판매금액 18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업체에 주어지는 이베이의 최고 등급인 `티타늄 셀러'가 국내에서 탄생했으며, 국내 중소제조사에서 만든 모니터가 1주일만에 2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CBT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제3세계로의 수출길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베이코리아가 201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수출된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수출국 중 북유럽,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 제3세계 국가 판매량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11번가는 `1인 창조기업 전용관'을 오픈해 60여개 중소업체의 140여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초기 입점 제품에 대해 3개월간 판매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춰 중소상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시행하는 중소기업제품 홍보지원 사업의 협력사로 선정돼 기획전 `위 메이크 해피 월드'와 `에디슨 기획전'을 통해 중기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있다.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 메이크샵은 메이크글로비와 DGG(Delivery Guarantee Global)를 통해 온라인몰의 해외진출과 해외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 메이크글로비는 해외 법인 설립 없이도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다국어 솔루션으로, 현재 500여개 쇼핑몰이 이용하고 있다. DGG는 해외 거주 외국인이 한국 쇼핑몰의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주문단계를 외국어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국내 400개 업체가 이를 통해 상품을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자금 지원 못지 않게 판로 개척이 중요하다"며 "중기 제품의 주된 국내 채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해외 수출길까지 제공해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물론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들까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소상공인 제품의 국내 판촉 지원에 나서는 등 `함께 성장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www.ebay.com)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CBT(국가간교역)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라인 수출전사'를 키워내고 있다.
CBT 프로그램은 지난해 2만 여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베이의 한국인 판매자수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0%씩 증가해 현재 1만 여명에 이른다. 해외 수출규모도 매년 60∼100% 수준으로 성장, 이베이가 진출한 아시아태평양 전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BT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수출에 나선 판매자들이 이뤄낸 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1년간 누적 판매금액 18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업체에 주어지는 이베이의 최고 등급인 `티타늄 셀러'가 국내에서 탄생했으며, 국내 중소제조사에서 만든 모니터가 1주일만에 2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CBT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제3세계로의 수출길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베이코리아가 201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수출된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수출국 중 북유럽,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 제3세계 국가 판매량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11번가는 `1인 창조기업 전용관'을 오픈해 60여개 중소업체의 140여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초기 입점 제품에 대해 3개월간 판매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춰 중소상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시행하는 중소기업제품 홍보지원 사업의 협력사로 선정돼 기획전 `위 메이크 해피 월드'와 `에디슨 기획전'을 통해 중기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있다.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 메이크샵은 메이크글로비와 DGG(Delivery Guarantee Global)를 통해 온라인몰의 해외진출과 해외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 메이크글로비는 해외 법인 설립 없이도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다국어 솔루션으로, 현재 500여개 쇼핑몰이 이용하고 있다. DGG는 해외 거주 외국인이 한국 쇼핑몰의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주문단계를 외국어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국내 400개 업체가 이를 통해 상품을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자금 지원 못지 않게 판로 개척이 중요하다"며 "중기 제품의 주된 국내 채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해외 수출길까지 제공해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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