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4월 마지막 주, 5월 첫째 주는 굵직굵직한 국내ㆍ외 경제 이벤트가 많은 한 주다. 5월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노동절 휴일이 5월 1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에는 5월 3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4년 간 징크스처럼 이어지던 `5월 증시 위기설'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그 첫 출발 신호에 관심이 집중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경제 이벤트 결과에 관심 집중= 지난 주 발표된 국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9%)이 당초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약발'이 이번 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DP 성장률의 약발은 지난주 이미 반영됐으며, 그마저도 동기비와 전분기비의 상승,하락세가 뒤죽박죽 되면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며 "숫자가 좋아 시장이 환영할 수 있겠지만 나쁘다고 해서 굳이 동요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주 유가증권시장의 흐름은 ECB의 금리 발표에 따라 그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내리게 되면 유럽계 자금이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국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부양에 대한 글로벌 공조가 논리적으로 힘을 얻게 되면서 3일 국내 추경안 국회통과에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상승세...당분간 막을 이유 없다= 지난 24일 코스닥지수가 4년 9개월만에 최고치인 563.81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만인 26일 565.35로 올해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속도가 붙은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가 바닥을 다졌고 다음주 추가 상승세를 보이면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비교적 수그러들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으로 몰리는 외환흐름은 당분간 지속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4월 마지막 주, 5월 첫째 주는 굵직굵직한 국내ㆍ외 경제 이벤트가 많은 한 주다. 5월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노동절 휴일이 5월 1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에는 5월 3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4년 간 징크스처럼 이어지던 `5월 증시 위기설'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그 첫 출발 신호에 관심이 집중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경제 이벤트 결과에 관심 집중= 지난 주 발표된 국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9%)이 당초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약발'이 이번 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DP 성장률의 약발은 지난주 이미 반영됐으며, 그마저도 동기비와 전분기비의 상승,하락세가 뒤죽박죽 되면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며 "숫자가 좋아 시장이 환영할 수 있겠지만 나쁘다고 해서 굳이 동요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주 유가증권시장의 흐름은 ECB의 금리 발표에 따라 그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내리게 되면 유럽계 자금이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국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부양에 대한 글로벌 공조가 논리적으로 힘을 얻게 되면서 3일 국내 추경안 국회통과에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상승세...당분간 막을 이유 없다= 지난 24일 코스닥지수가 4년 9개월만에 최고치인 563.81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만인 26일 565.35로 올해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속도가 붙은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가 바닥을 다졌고 다음주 추가 상승세를 보이면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비교적 수그러들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으로 몰리는 외환흐름은 당분간 지속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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