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따른 눈속 유리체 이상 증세
식당을 운영하는 박문호(53세ㆍ남)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자꾸 먼지나 벌레가 떠다니는 듯한 증상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눈에 뭐가 묻거나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 손으로 잡으려고 해도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시선을 옮길 때마다 상하좌우로 위치를 따라 움직이니 시야가 방해돼 답답하기만 하다. 특히 식당에서 음식을 할 때, 바쁜 점심과 저녁시간 손님을 맞고 테이블을 치울 때 등 일상생활과 식당 일에 불편한 점이 많다. 결국 안과를 찾은 박씨는 `비문증`을 진단 받았다.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날파리증`이라고도 한다. 비문증은 우리 눈 속에 있는 유리체 이상으로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두꺼워지고 오그라들어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돼 부유물을 형성하면서 비문증이 발생한다.
비문증의 주원인은 눈의 노화다. 그 외 당뇨병에 따른 혈관성 망막질환, 염증, 유리체 액화와 변성으로 인한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 다양하다. 눈에 전혀 이상이 없는 데도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주로 고도근시거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문증이 생길 수 있는데, 눈앞에서 날파리나 거미줄 같은 게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성가시다 못해 노이로제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비문증 환자들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 같은 증상은 눈 속 유리체에 미세한 부유물이 생겨 그림자로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잠깐 시선에서 없어지기도 해 큰 불편을 못 느낄 수 도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문증이 있는 사람들은 큰 통증이 없어 가볍게 여겨서 방치하는 경우 또한 많다. 부유물이 심하지 않을 때는 시력장애에는 영향이 없으나 예민한 사람들은 작은 장애에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한다. 오랫동안 방치하는 환자들 중엔 눈앞에 아른거리는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겨 걱정이나 불안한 마음을 키우기도 한다. 따라서 비문증에 따른 불편과 스트레스를 키우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 눈앞에 번쩍이는 섬광이 있거나 떠다니는 물체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비문증은 동공을 확대시킨 후 망막을 살펴보는 것으로 진단한다. 눈 속을 채우는 유리체가 투명한 겔 상태에서 나이가 들수록 액체형태로 변하게 되면서 시신경과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검사를 통해 시신경과 떨어진 유리체를 확인할 수 있다.
안내출혈, 염증, 망막열공 등에 의한 비문증은 레이저 광 치료나 망막박리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 같은 질환으로 출혈이 발생했을 때는 약을 투여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는다. 포도막염에 따른 염증 반응으로 유리체 혼탁이 발생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로 염증을 가라 앉히기도 한다.
비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박영순 아이러브 안과 대표원장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날파리증`이라고도 한다. 비문증은 우리 눈 속에 있는 유리체 이상으로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두꺼워지고 오그라들어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돼 부유물을 형성하면서 비문증이 발생한다.
비문증의 주원인은 눈의 노화다. 그 외 당뇨병에 따른 혈관성 망막질환, 염증, 유리체 액화와 변성으로 인한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 다양하다. 눈에 전혀 이상이 없는 데도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주로 고도근시거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문증이 생길 수 있는데, 눈앞에서 날파리나 거미줄 같은 게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성가시다 못해 노이로제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비문증 환자들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 같은 증상은 눈 속 유리체에 미세한 부유물이 생겨 그림자로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잠깐 시선에서 없어지기도 해 큰 불편을 못 느낄 수 도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문증이 있는 사람들은 큰 통증이 없어 가볍게 여겨서 방치하는 경우 또한 많다. 부유물이 심하지 않을 때는 시력장애에는 영향이 없으나 예민한 사람들은 작은 장애에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한다. 오랫동안 방치하는 환자들 중엔 눈앞에 아른거리는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겨 걱정이나 불안한 마음을 키우기도 한다. 따라서 비문증에 따른 불편과 스트레스를 키우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 눈앞에 번쩍이는 섬광이 있거나 떠다니는 물체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비문증은 동공을 확대시킨 후 망막을 살펴보는 것으로 진단한다. 눈 속을 채우는 유리체가 투명한 겔 상태에서 나이가 들수록 액체형태로 변하게 되면서 시신경과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검사를 통해 시신경과 떨어진 유리체를 확인할 수 있다.
안내출혈, 염증, 망막열공 등에 의한 비문증은 레이저 광 치료나 망막박리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 같은 질환으로 출혈이 발생했을 때는 약을 투여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는다. 포도막염에 따른 염증 반응으로 유리체 혼탁이 발생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로 염증을 가라 앉히기도 한다.
비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박영순 아이러브 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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