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 164개 네트워크 구축…물동량 국내 1위
한진, 200여개 창고 운영 `복합물류 서비스`
한진, 200여개 창고 운영 `복합물류 서비스`
■ 물류, 이제는 글로벌이다
국내물류기업인 범한과 한진이 해외물류사업에 서로 다른 전략을 앞세워 해외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 시장 포화 속에서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돌파구로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물류시장은 대부분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DHL 32%, 페덱스 27%, UPS 21%, TNT 7% 외 다른 해외물류기업들이 나머지 13% 시장에서 경쟁중이다. 아직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점유율은 걸음마 단계지만, 범한과 한진은 각 사의 장점과 색깔을 발휘해 해외 시장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네트워크 중심이다. 이 회사는 164개 해외 네트워크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출(아웃바운드) 및 삼국간 배송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삼국간 배송이란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낸 물건을 중국에서 미국 등 제 3 국가에 물류를 이동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범한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 업체와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 전자 물류 서비스를 통해 해외 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온라인 기업인 이베이 코리아와 손을 잡고 도어 투 도어(door-to-door, 글로벌 배송)서비스로 해외물류에 힘을 쏟고 있다.
범한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 업체와의 제휴강화 등을 통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관련 물류 시장 적극 공략을 강화 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 주요 지역에 총 68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전자, 기계, 화학, 자동차, 정유, 건설, 에너지, 식품, 유통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취급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해운 약 175만 TEU, 항공 약 30만 톤으로 국내 항공ㆍ해운 수출입 물동량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현지 구매 대행 서비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한진 측은"까다로운 구매절차, 해외배송 등 경제적인 요금으로 믿을 수 있는 해외배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구매대행과 통관, 해외배송까지 원 클릭 서비스로 해외쇼핑몰 이용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진은 뉴욕ㆍ시카고ㆍ댈러스 등에 10여 개 영업소와 200여 개의 창고를 운영하며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물류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항공물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주시장에서 독보적인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주 지역에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해외 구매ㆍ배송대행 등 한진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해외 사업영역의 확장에 따라 글로벌 물류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본ㆍ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현지 물류정보와 사업운영 노하우 등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진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는 고객사의 맞춤형 서비스다. 서비스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물류경쟁력 제고에 일조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국제물류에 관한 전문성 부족으로 상품 수출입에 애로를 겪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확한 물류진단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체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정유진 기자 yjin@
국내물류기업인 범한과 한진이 해외물류사업에 서로 다른 전략을 앞세워 해외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 시장 포화 속에서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돌파구로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물류시장은 대부분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DHL 32%, 페덱스 27%, UPS 21%, TNT 7% 외 다른 해외물류기업들이 나머지 13% 시장에서 경쟁중이다. 아직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점유율은 걸음마 단계지만, 범한과 한진은 각 사의 장점과 색깔을 발휘해 해외 시장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네트워크 중심이다. 이 회사는 164개 해외 네트워크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출(아웃바운드) 및 삼국간 배송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삼국간 배송이란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낸 물건을 중국에서 미국 등 제 3 국가에 물류를 이동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범한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 업체와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 전자 물류 서비스를 통해 해외 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온라인 기업인 이베이 코리아와 손을 잡고 도어 투 도어(door-to-door, 글로벌 배송)서비스로 해외물류에 힘을 쏟고 있다.
범한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 업체와의 제휴강화 등을 통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관련 물류 시장 적극 공략을 강화 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 주요 지역에 총 68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전자, 기계, 화학, 자동차, 정유, 건설, 에너지, 식품, 유통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취급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해운 약 175만 TEU, 항공 약 30만 톤으로 국내 항공ㆍ해운 수출입 물동량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현지 구매 대행 서비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한진 측은"까다로운 구매절차, 해외배송 등 경제적인 요금으로 믿을 수 있는 해외배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구매대행과 통관, 해외배송까지 원 클릭 서비스로 해외쇼핑몰 이용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진은 뉴욕ㆍ시카고ㆍ댈러스 등에 10여 개 영업소와 200여 개의 창고를 운영하며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물류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항공물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주시장에서 독보적인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주 지역에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해외 구매ㆍ배송대행 등 한진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해외 사업영역의 확장에 따라 글로벌 물류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본ㆍ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현지 물류정보와 사업운영 노하우 등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진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는 고객사의 맞춤형 서비스다. 서비스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물류경쟁력 제고에 일조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국제물류에 관한 전문성 부족으로 상품 수출입에 애로를 겪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확한 물류진단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체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정유진 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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