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 기반 새 시장ㆍ일자리 창출 전략
미래창조과학부 통해 창조경제 구현 주력
미래창조과학부 통해 창조경제 구현 주력
◇ 취임사로 본 국정방향-경제부흥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취임사에서 새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 융성 3가지를 꼽았다. 이중 가장 먼저 제시된 것이 경제 부흥이다.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박 대통령은 경제 부흥을 통해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일구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부 주도의 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새로운 경제 도약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취임사에서 언급한 `독일의 광산', `열사의 중동 사막', `밤새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과 연구실' 등의 어휘는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는 단어들이다.
경제 부흥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된 것은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다. 두 가지 주제는 언뜻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연결돼 있다. 창조 경제를 위해서는 벤처ㆍ중소 기업을 통한 창의 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 민주화의 틀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창조 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창조 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 벽을 허문 경계선에서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경제와 산업의 키워드를 `융합'이라고 본 것이다.
최대 키워드인 창조경제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IT다. 과학기술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려 이를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같은 창조경제를 책임질 부서로 특별히 `미래창조과학부'를 지칭했다. 취임사에서 정부부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유일하다.
박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인재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국내의 인재들을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융합형 인재로 키워 미래 한국의 주축으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취임사에서 새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 융성 3가지를 꼽았다. 이중 가장 먼저 제시된 것이 경제 부흥이다.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박 대통령은 경제 부흥을 통해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일구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부 주도의 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새로운 경제 도약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취임사에서 언급한 `독일의 광산', `열사의 중동 사막', `밤새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과 연구실' 등의 어휘는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는 단어들이다.
경제 부흥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된 것은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다. 두 가지 주제는 언뜻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연결돼 있다. 창조 경제를 위해서는 벤처ㆍ중소 기업을 통한 창의 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 민주화의 틀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창조 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창조 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 벽을 허문 경계선에서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경제와 산업의 키워드를 `융합'이라고 본 것이다.
최대 키워드인 창조경제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IT다. 과학기술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려 이를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같은 창조경제를 책임질 부서로 특별히 `미래창조과학부'를 지칭했다. 취임사에서 정부부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유일하다.
박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인재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국내의 인재들을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융합형 인재로 키워 미래 한국의 주축으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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