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상시판매관ㆍ유통채널과 결합 등 신사업 시도
소셜커머스업계가 오픈마켓의 장점 흡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생필품 50여종을 상시 구매 할 수 있는 생필품 전문관을 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역기반의 상품이나 제품을 한정된 시간 동안 가장 싼 가격에 판매하던 방식에서 탈피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쿠팡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11번가, 옥션 등의 오픈마켓들이 카드사와 손잡고 고객에게 결제 편의 및 포인트 혜택을 주기 위해 종종 사용하던 방식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신세계몰, CJ온마트 등의 유통채널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에 백화점 전용관을 오픈한 것과 같은 채널결합이 이제는 소셜커머스로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소셜커머스의 오픈마켓화로 경계가 허물어져 온라인 및 모바일 커머스의 전면경쟁 상황 펼쳐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소셜커머스의 오픈마켓화로 차별성이 사라진다는 지적에 대해 소셜커머스 업체는 각기 다른 입장이다.
티켓몬스터는 전자상거래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사업 초기부터 오픈마켓과의 경쟁은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입장으로 생필품 상시관 등은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중보다 주말에 매출이 살짝 떨어지는 추세가 있어 요일별로 특가전 및 기획전을 진행해 왔다"며 "소셜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픈마켓의 장점까지 흡수해 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필품 상시판매관이지만 오픈마켓처럼 수많은 제품을 소비자가 품을 팔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티몬이 엄선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형식이라는 것이다.
반면 쿠팡은 새로운 사업 시도를 오픈마켓화로 바라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쿠팡 관계자는 "기본 시작이 다를 뿐더러 판매 방식과 상품의 개수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며 "기존 방식의 소셜커머스 마케팅으로도 성장속도가 가파르고 오픈마켓과는 달리 판매자 입장이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 정책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쿠팡 롯데카드 출시는 고객의 편의 확장을 위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이 아닌 기존 쿠팡의 사업 비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생필품 50여종을 상시 구매 할 수 있는 생필품 전문관을 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역기반의 상품이나 제품을 한정된 시간 동안 가장 싼 가격에 판매하던 방식에서 탈피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쿠팡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11번가, 옥션 등의 오픈마켓들이 카드사와 손잡고 고객에게 결제 편의 및 포인트 혜택을 주기 위해 종종 사용하던 방식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신세계몰, CJ온마트 등의 유통채널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에 백화점 전용관을 오픈한 것과 같은 채널결합이 이제는 소셜커머스로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소셜커머스의 오픈마켓화로 경계가 허물어져 온라인 및 모바일 커머스의 전면경쟁 상황 펼쳐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소셜커머스의 오픈마켓화로 차별성이 사라진다는 지적에 대해 소셜커머스 업체는 각기 다른 입장이다.
티켓몬스터는 전자상거래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사업 초기부터 오픈마켓과의 경쟁은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입장으로 생필품 상시관 등은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중보다 주말에 매출이 살짝 떨어지는 추세가 있어 요일별로 특가전 및 기획전을 진행해 왔다"며 "소셜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픈마켓의 장점까지 흡수해 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필품 상시판매관이지만 오픈마켓처럼 수많은 제품을 소비자가 품을 팔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티몬이 엄선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형식이라는 것이다.
반면 쿠팡은 새로운 사업 시도를 오픈마켓화로 바라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쿠팡 관계자는 "기본 시작이 다를 뿐더러 판매 방식과 상품의 개수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며 "기존 방식의 소셜커머스 마케팅으로도 성장속도가 가파르고 오픈마켓과는 달리 판매자 입장이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 정책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쿠팡 롯데카드 출시는 고객의 편의 확장을 위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이 아닌 기존 쿠팡의 사업 비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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