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하이힐 무지외반응 원인
발가락 스트레칭ㆍ족욕 좋아
발가락 스트레칭ㆍ족욕 좋아
현대인의 발은 못생겼다. 미인미남이 넘쳐나는 요즈음이지만 예쁜 발, 건강한 발은 찾기 힘들다. 하루 종일 답답하고 불편한 신발 속에 지내면서 갖가지 변형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 특히 하이힐과 같이 높은 굽으로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걸어 다니는 동안 발은 체중의 80% 하중을 받아, 1㎞를 걸을 때 무려 16톤에 이르는 부담을 감수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발은 다양한 질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발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신발이다. 이는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여승무원은 운동화를 신기 때문에 발질환 치료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같은 지역의 아메리칸항공사 여승무원은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상당수가 족부 질환에 시달린다는 사실로도 짐작할 수 있다.
하이힐과 같이 신발 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을 때 유발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발끝이 조여 오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이때 발가락이 압력을 받으면서 엄지 또는 새끼발가락 뼈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돌출된 상태다. 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치료를 미루면 발가락 변형이 점점 심해져 통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걸음걸이에 문제를 일으켜 무릎, 엉덩이 관절, 허리 통증도 생기며 발가락 관절이 붓기도 하고, 발가락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도 유발한다.
질환 초기에는 보조기나 특수깔창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돌출 된 부위의 뼈를 깎고 기형적으로 휘어진 부분의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조직을 늘려주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엄지발가락 뼈와 인대를 일자로 잡아주는 절골술이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데 도움된다. 절골술은 부분마취로 회복시간이 빠르고 수술시간도 약 30∼40분 정도의 간단한 수술로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외에도 굽이 1∼2Cm 정도로 낮은 로퍼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을 경우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퇴행성 변화로 발 근육과 주변 조직이 약해진 발바닥이 스트레스와 충격을 견디지 못해 생긴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앞꿈치나 뒤꿈치 통증이 심하고, 오랜 시간 앉아있다 일어날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하이힐만을 고집하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아킬레스건염, 발톱이 주위의 살을 파고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내향성조갑증, 자주 발목을 삐끗하며 생기는 발목염좌 등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가을이 가까워오면서 여름내 신었던 사이드가 오픈된 신발들은 모두 창고로 들어가고 있다. 점점 막히고 조이는 신발을 신게 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얘기다. 예쁘고 좋은 신발을 신기 위해서는 발 건강이 최우선이다. 다양한 발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 착용은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줄이고, 쿠션감이 있는 깔창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틈 나는 대로 발가락 스트레칭과 족욕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러다 보니 발은 다양한 질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발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신발이다. 이는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여승무원은 운동화를 신기 때문에 발질환 치료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같은 지역의 아메리칸항공사 여승무원은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상당수가 족부 질환에 시달린다는 사실로도 짐작할 수 있다.
하이힐과 같이 신발 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을 때 유발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발끝이 조여 오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이때 발가락이 압력을 받으면서 엄지 또는 새끼발가락 뼈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돌출된 상태다. 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치료를 미루면 발가락 변형이 점점 심해져 통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걸음걸이에 문제를 일으켜 무릎, 엉덩이 관절, 허리 통증도 생기며 발가락 관절이 붓기도 하고, 발가락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도 유발한다.
질환 초기에는 보조기나 특수깔창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돌출 된 부위의 뼈를 깎고 기형적으로 휘어진 부분의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조직을 늘려주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엄지발가락 뼈와 인대를 일자로 잡아주는 절골술이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데 도움된다. 절골술은 부분마취로 회복시간이 빠르고 수술시간도 약 30∼40분 정도의 간단한 수술로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외에도 굽이 1∼2Cm 정도로 낮은 로퍼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을 경우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퇴행성 변화로 발 근육과 주변 조직이 약해진 발바닥이 스트레스와 충격을 견디지 못해 생긴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앞꿈치나 뒤꿈치 통증이 심하고, 오랜 시간 앉아있다 일어날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하이힐만을 고집하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아킬레스건염, 발톱이 주위의 살을 파고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내향성조갑증, 자주 발목을 삐끗하며 생기는 발목염좌 등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가을이 가까워오면서 여름내 신었던 사이드가 오픈된 신발들은 모두 창고로 들어가고 있다. 점점 막히고 조이는 신발을 신게 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얘기다. 예쁘고 좋은 신발을 신기 위해서는 발 건강이 최우선이다. 다양한 발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 착용은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줄이고, 쿠션감이 있는 깔창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틈 나는 대로 발가락 스트레칭과 족욕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