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마트폰ㆍ태블릿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워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워크`
일상생활ㆍ업무, 하나의 디바이스로
기업은 비용 절감ㆍ생산성 향상 효과
보안문제 숙제…국내 내년 확산 전망
IT기술의 발전으로 전통적인 업무 환경이 급변하면서 IT 기술을 이용해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등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린 스마트워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자 외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을 마련하고, 화상회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실현할 방법은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발 및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크의 핵심으로 BYOD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BYOD는 `Bring Your Own Device'의 약자로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자신의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BYOD가 떠오르자 국내외 기업들도 교통비를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BYOD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 소통 문화의 중심에 있는 BYO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YOD의 어원은 파티문화에서 왔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집에서 파티를 할 때 파티 초대자에게 BYOB를 요청할 때가 많습니다. BYOB는 `bring your own booze'의 줄임말로 즉 "네가 마실 음료는 네가 가져와라"는 뜻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너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라"는 뜻으로 장소와 환경,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디바이스를 활용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까지도 하나로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BYOD는 최근 디바이스,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 비디오 등의 디바이스와 관련한 산업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빠른 확산 및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
모바일 환경의 주축인 스마트폰은 2010년 3억대에서 2015년 12억대로 연평균 30%대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블릿 역시 2010년 2000만대에서 2015년 3억4000만대로 연평균 8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신 네트워크 환경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3G에 이어 최근 LTE까지 네트워크 환경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대역폭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까지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급속한 보급과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가트너의 조사에 의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20년까지 약 2천억 불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의 주된 성장 동력은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소셜(Social) 네트워크의 빠른 확산
페이스북이 9년만에 가입자 9억 5500만명 시대를 열고, 트위터가 7년 여 동안 5억명 가량의 가입자를 보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소셜네트워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또한 트위터 670만 명, 페이스북 700만 명, 카카오톡 3600만명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룰더스카이 등 소셜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소셜네트워크의 잠재적 성장률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직장 내외에서 교류, 소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BYOD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스코 IBSG(Cisco Internet Business Solutions Grou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정부기관의 62%는 직원들의 개인 단말기로 일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차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포티넷이 젊은 직장인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들의 BYOD 도입 요구는 매우 높습니다. 응답자의 78%가 BYOD는 특권이 아닌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BYOD가 국내에 확산되는 시기를 내년쯤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안, 애플리케이션 등의 숙제가 남아있어 기업들이 성급히 도입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영상회의 회사들은 BYOD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카텔루슨트의 오픈터치 컨버세이션, 주니퍼의 주노스펄스, 라이프사이즈의 클리어씨, 폴리콤의 리얼프레즌스 모바일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국내에서 BYOD가 활성화되면 직원들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업무와 개인활동을 겸할 수 있어 효율성이 증대되고, 회사는 굳이 업무용 디바이스를 공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효율을 꾀할 수 있어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스코의 IBSG 조사결과에 따르면 BYOD 도입에 따라 기업은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사결과 BYOD 도입에 따른 협업을 통해 1300달러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고,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 각각 300달러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BYOD 도입 전에 해결해야 될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보안과 관련 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입니다. 기업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 개발되고,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를 지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다면 BYOD의 도입은 시간문제로 전망됩니다.
김나리기자 narinal@
◇ 사진설명 : 직원들이 태블릿 PC로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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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비용 절감ㆍ생산성 향상 효과
보안문제 숙제…국내 내년 확산 전망
IT기술의 발전으로 전통적인 업무 환경이 급변하면서 IT 기술을 이용해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등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린 스마트워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자 외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을 마련하고, 화상회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실현할 방법은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발 및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크의 핵심으로 BYOD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BYOD는 `Bring Your Own Device'의 약자로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자신의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BYOD가 떠오르자 국내외 기업들도 교통비를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BYOD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 소통 문화의 중심에 있는 BYO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YOD의 어원은 파티문화에서 왔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집에서 파티를 할 때 파티 초대자에게 BYOB를 요청할 때가 많습니다. BYOB는 `bring your own booze'의 줄임말로 즉 "네가 마실 음료는 네가 가져와라"는 뜻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너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라"는 뜻으로 장소와 환경,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디바이스를 활용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까지도 하나로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BYOD는 최근 디바이스,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 비디오 등의 디바이스와 관련한 산업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빠른 확산 및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
모바일 환경의 주축인 스마트폰은 2010년 3억대에서 2015년 12억대로 연평균 30%대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블릿 역시 2010년 2000만대에서 2015년 3억4000만대로 연평균 8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신 네트워크 환경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3G에 이어 최근 LTE까지 네트워크 환경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대역폭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까지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급속한 보급과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가트너의 조사에 의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20년까지 약 2천억 불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의 주된 성장 동력은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소셜(Social) 네트워크의 빠른 확산
페이스북이 9년만에 가입자 9억 5500만명 시대를 열고, 트위터가 7년 여 동안 5억명 가량의 가입자를 보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소셜네트워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또한 트위터 670만 명, 페이스북 700만 명, 카카오톡 3600만명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룰더스카이 등 소셜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소셜네트워크의 잠재적 성장률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직장 내외에서 교류, 소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BYOD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스코 IBSG(Cisco Internet Business Solutions Grou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정부기관의 62%는 직원들의 개인 단말기로 일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차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포티넷이 젊은 직장인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들의 BYOD 도입 요구는 매우 높습니다. 응답자의 78%가 BYOD는 특권이 아닌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BYOD가 국내에 확산되는 시기를 내년쯤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안, 애플리케이션 등의 숙제가 남아있어 기업들이 성급히 도입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영상회의 회사들은 BYOD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카텔루슨트의 오픈터치 컨버세이션, 주니퍼의 주노스펄스, 라이프사이즈의 클리어씨, 폴리콤의 리얼프레즌스 모바일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국내에서 BYOD가 활성화되면 직원들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업무와 개인활동을 겸할 수 있어 효율성이 증대되고, 회사는 굳이 업무용 디바이스를 공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효율을 꾀할 수 있어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스코의 IBSG 조사결과에 따르면 BYOD 도입에 따라 기업은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사결과 BYOD 도입에 따른 협업을 통해 1300달러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고,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 각각 300달러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BYOD 도입 전에 해결해야 될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보안과 관련 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입니다. 기업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 개발되고,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를 지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다면 BYOD의 도입은 시간문제로 전망됩니다.
김나리기자 narinal@
◇ 사진설명 : 직원들이 태블릿 PC로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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