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30분간 운행 차질, 국제여객선 승객 660명 해상 대기
서해상을 따라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9일 인천지역 전동차와 선박 운항이 한때 중단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강수량은 인천 127.7mm, 강화 46.5mm, 백령 56.5mm를 기록했다.
바람도 점점 거세져 이날 오전 중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에 따른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정전으로 한때 운항 중단이날 오전 7시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 열차 1대가 정전으로 인해 운서역에서 멈췄다.
이로 인해 승객 수백 여명은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역무원들에게 지연 운행을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후속 열차들도 서행 운행하면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이 예정됐던 여행객과 출근길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사고 열차는 뒤 따라 오던 열차가 인천국제공항역까지 6km 구간을 밀고 가 역 부근 차량 기지로 옮겨졌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30분만인 7시30분부터 정상화됐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기공급 연결 부위에 끼면서 정전이 발생, 열차가 멈춰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항 여객선 운항 중단..승객 660명 해상서 대기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인천항 갑문이 통제되면서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인천항 입항도 지연됐다.
지난 18일 오후 중국 칭다오(靑島)를 출발, 이날 오전 9시 인천항 내항에 입항 예정이었던 뉴골든브릿지호5호는 갑문 운영이 통제돼 외항에서 입항을 기다리고 있다.
이 여객선 승객 660여 명도 발이 묶인 채 선상에서 대기 중이다. 인천항 갑문운영팀은 태풍주의보가 해제되면 이날 오전 11시께 뉴골든브릿지5호의 입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백령, 인천∼덕적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고, 어선들의 출어 또한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통제됐다.
인천항 내항에는 해군과 해경 경비함정, 관공선 등 77척이 피항해 있고 컨테이 너선과 화물선 등 37척은 인천항 외항에서 계류 중이다.
◇주택 도로 침수 속출주택과 도로의 침수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부평구 삼산토끼굴, 계양구 장기동 노인요양병원 앞 굴다리, 중구 지하철 1호선 인천역 앞, 서구 북항고가 사거리 부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또 경인선 주안역사 지하계단과 계양구 효성동 소원맨션빌라도 물에 차는 등 주택ㆍ상가ㆍ농경지 등에 총 20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4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자 비상근무 인력을 배로 늘려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지역 16개 초ㆍ중ㆍ고교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1∼3시간 가량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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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강수량은 인천 127.7mm, 강화 46.5mm, 백령 56.5mm를 기록했다.
바람도 점점 거세져 이날 오전 중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에 따른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정전으로 한때 운항 중단이날 오전 7시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 열차 1대가 정전으로 인해 운서역에서 멈췄다.
이로 인해 승객 수백 여명은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역무원들에게 지연 운행을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후속 열차들도 서행 운행하면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이 예정됐던 여행객과 출근길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사고 열차는 뒤 따라 오던 열차가 인천국제공항역까지 6km 구간을 밀고 가 역 부근 차량 기지로 옮겨졌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30분만인 7시30분부터 정상화됐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기공급 연결 부위에 끼면서 정전이 발생, 열차가 멈춰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항 여객선 운항 중단..승객 660명 해상서 대기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인천항 갑문이 통제되면서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인천항 입항도 지연됐다.
지난 18일 오후 중국 칭다오(靑島)를 출발, 이날 오전 9시 인천항 내항에 입항 예정이었던 뉴골든브릿지호5호는 갑문 운영이 통제돼 외항에서 입항을 기다리고 있다.
이 여객선 승객 660여 명도 발이 묶인 채 선상에서 대기 중이다. 인천항 갑문운영팀은 태풍주의보가 해제되면 이날 오전 11시께 뉴골든브릿지5호의 입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백령, 인천∼덕적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고, 어선들의 출어 또한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통제됐다.
인천항 내항에는 해군과 해경 경비함정, 관공선 등 77척이 피항해 있고 컨테이 너선과 화물선 등 37척은 인천항 외항에서 계류 중이다.
◇주택 도로 침수 속출주택과 도로의 침수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부평구 삼산토끼굴, 계양구 장기동 노인요양병원 앞 굴다리, 중구 지하철 1호선 인천역 앞, 서구 북항고가 사거리 부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또 경인선 주안역사 지하계단과 계양구 효성동 소원맨션빌라도 물에 차는 등 주택ㆍ상가ㆍ농경지 등에 총 20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4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자 비상근무 인력을 배로 늘려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지역 16개 초ㆍ중ㆍ고교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1∼3시간 가량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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