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섭의 건강클리닉] 코피 날때의 치료법

눈썹 밑 콧날 차게해 응급처치
원인 찾아 근본적 치료 바람직

  •  
  • 입력: 2012-07-01 19:48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우리 몸에서 코의 혈관은 쉽게 터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출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벼운 출혈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의 코피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때도 있고, 자주 코피가 터지면 빈혈, 심장질환 등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피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약물이나 전기요법 등으로 자주 터지는 부위를 치료하지만 또 다른 부위의 혈관이 계속적으로 터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때는 코피가 나는 원인을 찾아내어 이에 맞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피는 갑자기 출혈될 때와, 자주 출혈될 때가 있는데 갑자기 출혈될 때는 코의 외상이나 비강에 이물이 있을 때, 코를 후볐을 때, 재채기나 코를 세게 풀 때, 머리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및 정신적 긴장에 따라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때 등으로 분류되며, 자주 출혈하는 경우는 건성 전비염일 때, 소아의 아데노이드일 때, 코의 종양 결핵일 때, 혈액질병 등으로 분류된다.

코피의 한의학적인 원인과 이에 따른 증상을 살펴보면, 첫째, 횡경막 이상으로 열이 상승하는 경우는 코피와 더불어 두통이나 오한이 있고, 기침을 하고 코가 마르며 입도 건조하다. 둘째, 위에 열이 있기 때문에 열이 상승하는 경우는 코피와 더불어 입이 마르고 코가 건조하며 입에서 냄새가 나고, 간혹 변비가 생긴다. 셋째, 간의 열이 위로 상승하는 경우는 코피와 더불어 머리가 아프며 눈이 어질 거리고, 입이 마르고 화를 잘 낸다. 넷째, 음이 허약하여 열이 위로 상승하는 경우는 어린아이들이나 폐결핵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얼굴이 상기되어 붉게 되며 머리가 아프고 입이 마른다.

코피가 날 때의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가벼운 출혈일지라도 몸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약간 높여준다. 콧구멍을 탈지면으로 막고 눈썹 밑 비근부를 차게 한다. 비근부를 세게 잡으면 더욱 좋고 특히 출혈이 언제까지고 멈추지 않을 때는 코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은 코를 풀 때 한쪽씩 코를 누르고 귀에 핑하고 울리지 않도록 가만히 풀어야 한다. 양쪽을 동시에 또는 쨍쨍 울리게 푸는 것은 좋지 않으며, 자극성 식품을 즐겨 먹으면 코피가 나오기 쉽다.

코피를 멈추는 민간요법에는 부추를 즙을 내어 마시기, 소금을 조금씩 먹거나 소금물 마시기, 생파 줄기로 코 막기, 약솜에 참기름을 묻혀 콧구멍 막기, 쑥 잎을 태워 가루를 만들고 이것을 따끈한 물로 복용하거나 약솜에 묻혀 코 막기, 머리카락을 태워 가루를 만들어서 콧구멍에 불어 넣어주는 방법 등이 있다.

goldmt57@naver.co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