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저가형 모델 `V889F' 빠르면 9월중 출시 예정
ZTE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 ZTE는 빠르면 9월 중 갤럭시S급의 스마트폰을 20만원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ZTE는 국내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 후 주목받고 있는 저가형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을 겨냥해 `V889F'를 이르면 9월, 늦어도 4분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ZTE는 중국에 기반을 둔 단말기 및 유ㆍ무선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2006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에 통신장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V889F는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S급 사양의 제품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8월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한글화 과정을 거쳐서 판매된다. V889F의 디자인은 지난 2월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2012'에서 ZTE가 공개한 PF200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만원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V889F는 국내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단말기 값을 할인받는 조건인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약정기간을 계약하지 않아도 되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면 승산이 있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예측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블랙리스트 제도 실행 이후 이통사들이 요금할인에 앞서 약정기간 설정, 위약금 부과 등 자급제 단말기 요금제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블랙리스트 제도의 수혜를 어느 정도 입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인다.
ZTE는 또 PTN(Packet Transport Network)으로 국내 유선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PTN는 이더넷 기술 기반의 광전송방식으로 국내 시장은 외산업체인 화웨이, 알카텔루슨트와 레텍커뮤니케이션스 등 다수의 국산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SK텔레콤에 화웨이와 알카텔루슨트가 PTN을 공급했으며, 현재 KT는 PTN 장비 공급 제안서를 받은 후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TE는 국내 단말기, 무선시장은 국내외 업체들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로 전송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높은 유선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탠 핑 ZTE 아시아지역 마케팅본부 이사는 "지난 수년간 국내 이통사들과 RFI(정보제공요청서)를 진행하면서 한국 시장의 수요, 기술 요구를 파악했다고 생각한다"며 "본사 차원에서 통신 환경 수준이 높은 한국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사업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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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ZTE는 국내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 후 주목받고 있는 저가형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을 겨냥해 `V889F'를 이르면 9월, 늦어도 4분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ZTE는 중국에 기반을 둔 단말기 및 유ㆍ무선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2006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에 통신장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V889F는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S급 사양의 제품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8월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한글화 과정을 거쳐서 판매된다. V889F의 디자인은 지난 2월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2012'에서 ZTE가 공개한 PF200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만원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V889F는 국내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단말기 값을 할인받는 조건인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약정기간을 계약하지 않아도 되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면 승산이 있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예측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블랙리스트 제도 실행 이후 이통사들이 요금할인에 앞서 약정기간 설정, 위약금 부과 등 자급제 단말기 요금제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블랙리스트 제도의 수혜를 어느 정도 입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인다.
ZTE는 또 PTN(Packet Transport Network)으로 국내 유선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PTN는 이더넷 기술 기반의 광전송방식으로 국내 시장은 외산업체인 화웨이, 알카텔루슨트와 레텍커뮤니케이션스 등 다수의 국산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SK텔레콤에 화웨이와 알카텔루슨트가 PTN을 공급했으며, 현재 KT는 PTN 장비 공급 제안서를 받은 후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TE는 국내 단말기, 무선시장은 국내외 업체들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로 전송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높은 유선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탠 핑 ZTE 아시아지역 마케팅본부 이사는 "지난 수년간 국내 이통사들과 RFI(정보제공요청서)를 진행하면서 한국 시장의 수요, 기술 요구를 파악했다고 생각한다"며 "본사 차원에서 통신 환경 수준이 높은 한국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사업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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