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유회준 교수팀, 지능형 IC로 치료효과 높여
크기가 작으면서 환자의 다중 생체신호를 감지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기침 시스템이 개발됐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와 송기석 박사과정 학생은 크기는 동전만큼 작으면서도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소형 스마트 전기침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유 교수팀이 개발한 전기침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직물형 인쇄회로 기판(P-FCB)을 이용해 직접 몸에 붙이는 패치형으로, 초소형화를 실현하면서 복잡하게 연결돼 있던 선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능형 IC가 내장돼 있어 치료 중 생체 신호를 감지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격도 기존 전기침 치료기의 100분의1 수준이다.
아울러 치료시 사용자의 근전도 및 체온 등을 파악하면서 다중 생체신호도 감지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고, 초저전력으로 코인 배터리만으로 1시간 이상 동작이 가능하다.
현재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침 치료기는 전선이 연결된 집게를 침에 연결해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이어서 환자가 움직이거나 선에 힘이 실리면 침이 구부러지거나 뽑힐 수 있어 불안정한 상태에서 치료해야만 했다.
또 전기 자극을 보낼 때 환자의 상태나 치료 효과를 육안이나 환자의 느낌 등 주관적 요소로 판단해야 하는 등 비과학적이었다.
이 기술은 지난달 말 세계적 반도체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에 발표돼 국내외 관련 분야 학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회준 교수는 "전기침 시스템 개발을 통해 그동안 불편하고 비과학적이라고 인식되던 전기침 치료를 보다 편리하고 과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의학의 과학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와 송기석 박사과정 학생은 크기는 동전만큼 작으면서도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소형 스마트 전기침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유 교수팀이 개발한 전기침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직물형 인쇄회로 기판(P-FCB)을 이용해 직접 몸에 붙이는 패치형으로, 초소형화를 실현하면서 복잡하게 연결돼 있던 선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능형 IC가 내장돼 있어 치료 중 생체 신호를 감지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격도 기존 전기침 치료기의 100분의1 수준이다.
아울러 치료시 사용자의 근전도 및 체온 등을 파악하면서 다중 생체신호도 감지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고, 초저전력으로 코인 배터리만으로 1시간 이상 동작이 가능하다.
현재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침 치료기는 전선이 연결된 집게를 침에 연결해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이어서 환자가 움직이거나 선에 힘이 실리면 침이 구부러지거나 뽑힐 수 있어 불안정한 상태에서 치료해야만 했다.
또 전기 자극을 보낼 때 환자의 상태나 치료 효과를 육안이나 환자의 느낌 등 주관적 요소로 판단해야 하는 등 비과학적이었다.
이 기술은 지난달 말 세계적 반도체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에 발표돼 국내외 관련 분야 학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회준 교수는 "전기침 시스템 개발을 통해 그동안 불편하고 비과학적이라고 인식되던 전기침 치료를 보다 편리하고 과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의학의 과학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