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햅틱IC 조기양산 계획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집중
국내외서 샘플 테스트 끝내
스마트 그리드 사업도 박차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집중
국내외서 샘플 테스트 끝내
스마트 그리드 사업도 박차
최근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 업체들은 기존 주력 제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고객 다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작지만, 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업체 중 하나인 이미지스테크놀로지(대표 김정철, 이하 이미지스) 또한 기존 사업에서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햅틱'으로 알려진 이미지스=이미지스는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보편적으로 탑재된 햅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햅틱은 촉각과 관련된 기술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촉각전달을 느끼게 해 주는 기술이다. 2006년 처음 개발된 햅틱 드라이버 칩은 2007년 다양한 터치폰에 빠르게 확산, 적용됐다. 이후 회사는 햅틱과 터치를 하나로 합친 원칩 형태의 제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밝은 외부에서 빛이 반사해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칩 `엑스뷰'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이처럼 회사는 지금까지 햅틱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주력 제품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회사는 흑자 기조를 여전히 유지했지만,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세대 햅틱 드라이버 IC, 정전용량 방식 터치 컨트롤러 등의 양산을 앞당길 계획이다.
◇신규사업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제품군 확대= 올해 이미지스의 핵심 경영 화두는 신규 사업 진출이다. 회사는 기존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기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와 스마트그리드 분야 에너지저장시스템인 `ESS'(Energy Storage System)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미 지난 몇 년간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준비를 마친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들과 지속적인 샘플 테스트로 제품 품질을 인정받았다.
BMS는 리튬(Li)계열 배터리(2차전지) 관리(제어)시스템이다. 자동차, 오토바이의 가속 및 감속 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출력을 담당하는 동시에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State Of Charge)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회사는 전기 오토바이(E-Auto Bike) 및 전기자전거(E-Bike)를 시작으로 시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에 먼저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시장은 올해 약 50% 이상이 중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회사는 다수 중국 업체들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인 ESS 솔루션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SS는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스마트그리드 핵심장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ESS는 풍력, 태양광 등을 통해 발생한 전력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한 시점, 장소에 따라 전송 또는 판매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및 효율적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대기업들의 대용량 시장보다는 중, 저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력사정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 시장을 주 타깃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철 이미지스테크놀로지 사장은 "신규 사업으로 2차전지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 분야에 필요한 칩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당장 매출 신장보다는 초기 시장에서 기존 기술력을 활용한 시장 선점 및 포지셔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15년부터 급증해 2020년 1000만대(현재 140만대)까지 커지고,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시장도 그 규모가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승태기자 kangst@
◇ 사진설명 :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햅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미지스테크놀로지가 올들어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정철 이미지스테크놀로지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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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으로 알려진 이미지스=이미지스는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보편적으로 탑재된 햅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햅틱은 촉각과 관련된 기술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촉각전달을 느끼게 해 주는 기술이다. 2006년 처음 개발된 햅틱 드라이버 칩은 2007년 다양한 터치폰에 빠르게 확산, 적용됐다. 이후 회사는 햅틱과 터치를 하나로 합친 원칩 형태의 제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밝은 외부에서 빛이 반사해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칩 `엑스뷰'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이처럼 회사는 지금까지 햅틱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주력 제품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회사는 흑자 기조를 여전히 유지했지만,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세대 햅틱 드라이버 IC, 정전용량 방식 터치 컨트롤러 등의 양산을 앞당길 계획이다.
◇신규사업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제품군 확대= 올해 이미지스의 핵심 경영 화두는 신규 사업 진출이다. 회사는 기존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기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와 스마트그리드 분야 에너지저장시스템인 `ESS'(Energy Storage System)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미 지난 몇 년간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준비를 마친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들과 지속적인 샘플 테스트로 제품 품질을 인정받았다.
BMS는 리튬(Li)계열 배터리(2차전지) 관리(제어)시스템이다. 자동차, 오토바이의 가속 및 감속 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출력을 담당하는 동시에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State Of Charge)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회사는 전기 오토바이(E-Auto Bike) 및 전기자전거(E-Bike)를 시작으로 시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에 먼저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시장은 올해 약 50% 이상이 중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회사는 다수 중국 업체들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인 ESS 솔루션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SS는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스마트그리드 핵심장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ESS는 풍력, 태양광 등을 통해 발생한 전력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한 시점, 장소에 따라 전송 또는 판매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및 효율적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대기업들의 대용량 시장보다는 중, 저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력사정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 시장을 주 타깃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철 이미지스테크놀로지 사장은 "신규 사업으로 2차전지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 분야에 필요한 칩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당장 매출 신장보다는 초기 시장에서 기존 기술력을 활용한 시장 선점 및 포지셔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15년부터 급증해 2020년 1000만대(현재 140만대)까지 커지고,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시장도 그 규모가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승태기자 kangst@
◇ 사진설명 :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햅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미지스테크놀로지가 올들어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정철 이미지스테크놀로지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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