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선진국의 55% 수준… 이공계 우대 등 제도개선 시급
삼성경제연구소 발표
우리나라 과학기술 핵심인재가 2020년까지 약 9만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의 석ㆍ박사급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고려할 때, 과학자들에게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인 차원의 제도 개선도 시급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과학기술 핵심인재 10만 양병을 위한 제언'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대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인적자원 경쟁력이 선진국의 5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동인구 1000명당 과학기술 분야 박사의 수는 3.5명으로 스위스 22.8명, 독인 12명, 스웨덴 9.9명에 비해 낮아 OECD국가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국내외 연구기관이 선정한 9대 미래 유망사업은 친환경에너지, 환경기술, 수송탐사, 첨단도시, ICT(정보통신), 로봇기술, 신소재나노, 바이오의약, 고부가식품이다.
연구소는 현재 대학의 인력공급 상황을 볼 때 향후 9대 유망산업의 인력부족은 더욱 심화돼 2020년까지 약 9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연간 1만명 규모의 과학기술 핵심인재를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미래 유망산업 분야와 관련이 높은 전공을 중심으로 석ㆍ박사급 창의적 인재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 원천, 융합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 분야의 신속한 학위 취득이 가능한 제도롤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재 관리와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핵심 인재 총괄 관리 기능도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과감한 해외인재유치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기초과학과 범용공학 전공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인력공급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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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기술 핵심인재가 2020년까지 약 9만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의 석ㆍ박사급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고려할 때, 과학자들에게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인 차원의 제도 개선도 시급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과학기술 핵심인재 10만 양병을 위한 제언'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대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인적자원 경쟁력이 선진국의 5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동인구 1000명당 과학기술 분야 박사의 수는 3.5명으로 스위스 22.8명, 독인 12명, 스웨덴 9.9명에 비해 낮아 OECD국가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국내외 연구기관이 선정한 9대 미래 유망사업은 친환경에너지, 환경기술, 수송탐사, 첨단도시, ICT(정보통신), 로봇기술, 신소재나노, 바이오의약, 고부가식품이다.
연구소는 현재 대학의 인력공급 상황을 볼 때 향후 9대 유망산업의 인력부족은 더욱 심화돼 2020년까지 약 9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연간 1만명 규모의 과학기술 핵심인재를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미래 유망산업 분야와 관련이 높은 전공을 중심으로 석ㆍ박사급 창의적 인재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 원천, 융합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 분야의 신속한 학위 취득이 가능한 제도롤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재 관리와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핵심 인재 총괄 관리 기능도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과감한 해외인재유치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기초과학과 범용공학 전공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인력공급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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