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사피로 CEA 의장
"CES에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ES는 IT부문 뿐만 아니라 자동차, 콘텐츠, 문화 등 업계 최고 기조연설자를 내세우고, 높은 수준의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CES를 주관하는 전미가전제품연합(CEA) 게리 사피로 의장은 1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ES가 매해 흥행을 더해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CEA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게리 사피로 의장은 13년 동안 CES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CES에는 전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관람객은 12만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참가업체가 3100여개로 늘었고, 관람객은 14만명으로 증가했다.
CES 성장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각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주력한 것이 다른 전시회와 다른 점"이라며 "CEA는 매년 8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분되는 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회의와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기조연설 후보기업에서 물러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그는 "오랜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마지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아쉽게 생각하지만, 기조연설과 별개로 내년 참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내년 기조연설자를 정하지 않았지만, CEA 협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CES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자동차 등으로 확장되면서 IT와 가전제품 중심이라는 전시 초점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IT전시회는 1950년대에는 라디오 중심이었고, 이후 가전제품으로 바뀌었다"며 "우리가 초점을 잡는 부분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자동차 부문은 몇 년 전 만해도 IT와 관계없는 사업이었지만, 이제자동차는 IT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ES를 주관하는 전미가전제품연합(CEA) 게리 사피로 의장은 1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ES가 매해 흥행을 더해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CEA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게리 사피로 의장은 13년 동안 CES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CES에는 전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관람객은 12만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참가업체가 3100여개로 늘었고, 관람객은 14만명으로 증가했다.
CES 성장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각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주력한 것이 다른 전시회와 다른 점"이라며 "CEA는 매년 8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분되는 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회의와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기조연설 후보기업에서 물러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그는 "오랜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마지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아쉽게 생각하지만, 기조연설과 별개로 내년 참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내년 기조연설자를 정하지 않았지만, CEA 협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CES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자동차 등으로 확장되면서 IT와 가전제품 중심이라는 전시 초점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IT전시회는 1950년대에는 라디오 중심이었고, 이후 가전제품으로 바뀌었다"며 "우리가 초점을 잡는 부분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자동차 부문은 몇 년 전 만해도 IT와 관계없는 사업이었지만, 이제자동차는 IT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