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펠로 제도' 신설… 계약직 박사급 연구원 처우 대폭개선
대학 계약직 박사급 연구원들의 처우가 대폭 개선되고, 우수 기초연구 과제 수행자는 최대 6년간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의 과학기술 연구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공동위원장 김창경 제2차관,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를 개최해 `2012년 교과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대학 연구능력 업그레이드와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3∼5년의 계약기간을 보장받고, 보수를 300만원 이상으로 높인 `리서치 펠로(대학연구원) 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기존 대학 계약직 박사급 연구원은 1년 단위로 고용이 이뤄지고, 보수는 월 100만∼200만원 내외였다. 교과부는 2월중 공고 후 희망대학의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전체 대학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심사 후 기준에 맞는 경우 모두 인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연구장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연구장비 교육기관을 지정, 향후 5년간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2000여명을 연구장비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의 기초연구가 짧은 지원기간 때문에 중간에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가결과 우수과제는 최대 6년간 후속지원을 할 계획이다. 1단계 연구가 종료된 기초연구과제 중 우수과제는 3년간 추가 지원하고, 추가지원 과제 중 우수과제는 다시 다른 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9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교과부 과학기술 분야 순수 R&D 예산은 2조533억원으로, 전년(1조9523억원) 대비 5.17%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기초연구 9750억원 △원천기술 4639억원 △우주 1114억원 △원자력 2349억원 △핵융합ㆍ가속기 1706억원 △국제협력 976억원이다.
기초연구 분야에서 우수 고경력 연구자를 위한 `커리어 과학자' 지원사업이 신설되고, 원천기술 부문에서는 줄기세포, 뇌과학,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등에 지원이 확대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나로호 발사와 새로운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핵심이다. 원자력 부문에서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과 원자력 안전성 향상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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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공동위원장 김창경 제2차관,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를 개최해 `2012년 교과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대학 연구능력 업그레이드와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3∼5년의 계약기간을 보장받고, 보수를 300만원 이상으로 높인 `리서치 펠로(대학연구원) 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기존 대학 계약직 박사급 연구원은 1년 단위로 고용이 이뤄지고, 보수는 월 100만∼200만원 내외였다. 교과부는 2월중 공고 후 희망대학의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전체 대학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심사 후 기준에 맞는 경우 모두 인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연구장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연구장비 교육기관을 지정, 향후 5년간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2000여명을 연구장비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의 기초연구가 짧은 지원기간 때문에 중간에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가결과 우수과제는 최대 6년간 후속지원을 할 계획이다. 1단계 연구가 종료된 기초연구과제 중 우수과제는 3년간 추가 지원하고, 추가지원 과제 중 우수과제는 다시 다른 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9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교과부 과학기술 분야 순수 R&D 예산은 2조533억원으로, 전년(1조9523억원) 대비 5.17%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기초연구 9750억원 △원천기술 4639억원 △우주 1114억원 △원자력 2349억원 △핵융합ㆍ가속기 1706억원 △국제협력 976억원이다.
기초연구 분야에서 우수 고경력 연구자를 위한 `커리어 과학자' 지원사업이 신설되고, 원천기술 부문에서는 줄기세포, 뇌과학,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등에 지원이 확대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나로호 발사와 새로운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핵심이다. 원자력 부문에서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과 원자력 안전성 향상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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