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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시대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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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시대 스마트폰 `춘추전국`…단일모델 `독주체제` 흔들 브랜드 대결 본격화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기존 갤럭시S2와 아이폰4 등 스마트폰 단일 모델들의 독주체제가 해체되며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LTE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은 기존에 누려온 막강한 지위를 점차 잃어가면서 제조사별 브랜드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LTE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변화된 통신 시장상황에서 특정 제품 `올인'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LTE 시장에서만큼은 절대 강자 지위가 해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09년 말 애플 아이폰 도입 이후 2010년,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갤럭시S와 아이폰3GS, 갤럭시S2와 아이폰4 등 특정 제품들간 대결구도가 명확히 형성돼 왔다.



하지만 LTE 시대에는 이같은 제품별 독주 구도가 해체되고 LTE 브랜드별 대결체제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삼성전자 LTE 브랜드인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LTE HD의 40만대 이상이 공급됐다. LG전자 옵티머스LTE는 누적공급량 25만대, 팬택 베가 LTE는 15만대, HTC 레이더4G는 10만대 가까운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다. LTE 스마트폰들은 지난 10월초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이후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3G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2 단일 모델이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LTE 시장에서는 브랜드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제조사들은 다양한 제품 출시하며 브랜드로 승부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양하고 각각의 개성을 내세운 갤럭시S2 LTE, HD, 노트 등 3종으로 전략을 다양화했다. 팬택 역시 4.5인치 현재 베가LTE에 더해 4.65인치 LTE 신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반면, LG전자는 기존 부진을 씻기 위해 옵티머스LTE로 마케팅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시장 변화는 애플 아이폰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신제품과 고스펙을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LTE를 탑재하지 않고 디자인의 변화가 없는 아이폰4S는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각 브랜드별 LTE 스마트폰의 판매량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이폰4S는 전작과 달리 출시 2주 가량 만에 예약 없이 대리점 직접 구매가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LTE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LTE 스마트폰별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힐 순 없지만, 과거와 달리 특정 제품에 대한 `올인' 현상이 뚜렷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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