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악성코드 및 해킹 방법 등에 관한 정부의 1차 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쯤 나올 전망이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경찰청에서 넥슨을 방문해 서버와, 관리자 PC, 악성코드 감염 PC등 관련된 기기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오늘 밤 늦게부터 분석에 들어가, 이르면 내일 경 일차적인 분석결과가 나올 전망"이라며 "이 같은 결과 분석을 통해 28일 경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 유관기관들은 현재 이번 사건과 연관된 넥슨의 서버 및 주요 PC의 디스크 내용을 이미지로 복사하고 있다. 이후 복사된 이미지 파일들을 분석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 및 악성코드 특징 등 해킹 수법을 1차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5일, 넥슨은 오후 5시경 넥슨의 주력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이용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고 방통위에 신고했다.
넥슨이 이날 오후 방통위를 비롯해 유관 기관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8일경 해당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아이디 △주민등록번호(암호화) △비밀번호(암호화) 등이다.
넥슨은 21일경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24일까지 조사에 나선결과 이 같은 해킹내용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또 넥슨이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메이플 스토리 게임 백업 서버가 해킹당한 것으로, 백도어 악성코드 두 종이 사용됐다. 해커는 백업 서버에 담긴 개인정보를 국내 IP를 통해 유출시킨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국, 북한 등 해외 해커 소행인지 여부는 경찰 및 방통위 조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방통위는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넥슨 자체 조사 결과에만 국한된 것으로 KISA 등 유관기관들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해킹 수법 및 2차, 3차 피해 예상 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넥슨이 발표한 암호화 조치 여부 및 암호 수준에 대해서는 정통망법의 위반 여부를 비롯해 2차 피해 여부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넥슨측에서는 지난 7월 해킹 당한 SK컴즈가 사용한 암호화 방식과 유사한 암호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방식은 방통위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넥슨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 중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 돼 있으므로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넥슨 해킹 사건은 단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 중 지난 7월 발생한 SK컴즈 3500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또 상대적으로 보안 투자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게임업계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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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경찰청에서 넥슨을 방문해 서버와, 관리자 PC, 악성코드 감염 PC등 관련된 기기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오늘 밤 늦게부터 분석에 들어가, 이르면 내일 경 일차적인 분석결과가 나올 전망"이라며 "이 같은 결과 분석을 통해 28일 경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 유관기관들은 현재 이번 사건과 연관된 넥슨의 서버 및 주요 PC의 디스크 내용을 이미지로 복사하고 있다. 이후 복사된 이미지 파일들을 분석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 및 악성코드 특징 등 해킹 수법을 1차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5일, 넥슨은 오후 5시경 넥슨의 주력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이용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고 방통위에 신고했다.
넥슨이 이날 오후 방통위를 비롯해 유관 기관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8일경 해당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아이디 △주민등록번호(암호화) △비밀번호(암호화) 등이다.
넥슨은 21일경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24일까지 조사에 나선결과 이 같은 해킹내용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또 넥슨이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메이플 스토리 게임 백업 서버가 해킹당한 것으로, 백도어 악성코드 두 종이 사용됐다. 해커는 백업 서버에 담긴 개인정보를 국내 IP를 통해 유출시킨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국, 북한 등 해외 해커 소행인지 여부는 경찰 및 방통위 조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방통위는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넥슨 자체 조사 결과에만 국한된 것으로 KISA 등 유관기관들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해킹 수법 및 2차, 3차 피해 예상 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넥슨이 발표한 암호화 조치 여부 및 암호 수준에 대해서는 정통망법의 위반 여부를 비롯해 2차 피해 여부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넥슨측에서는 지난 7월 해킹 당한 SK컴즈가 사용한 암호화 방식과 유사한 암호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방식은 방통위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넥슨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 중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 돼 있으므로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넥슨 해킹 사건은 단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 중 지난 7월 발생한 SK컴즈 3500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또 상대적으로 보안 투자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게임업계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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