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익원 육성… 배너ㆍ모바일광고 3분기 실적 견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검색에서 소셜과 로컬로 사업 무게중심을 이동한다. 주 수익원인 검색 광고의 정체에 따른 것으로, 기존 모바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검색과 소셜, 로컬(지도)을 세 축으로 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3분기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연결 매출 1034억원과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와 14.5% 성장한 수치다.
다음의 3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배너) 광고가 주도했다. 3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라는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연계한 통합광고 상품 `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DBPA)`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AD@m)'의 견고한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하지만 포털의 주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에 그쳤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다음의 검색 광고 매출이 분기대비 하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검색 광고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다음 측은 분석이다. 남재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색 광고 매출이 정체기를 맞고 있다"며 "최근까지 검색 광고 매출이 급격하게 향상된 것과 맞물려 검색 광고 시장이 일정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배너와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검색 광고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게임, 소셜, 로컬 등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은 최근 본격화한 게임 퍼블리싱을 차세대 주요 수익원으로 보고 있다. 남 CFO는 "지난 2분기 게임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15억 상당"이라며 "올해 게임 부문 매출 목표는 60억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스포츠ㆍ소셜ㆍ모바일 게임 부문을 강화하고 해외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올해 매출보다 2배 이상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주요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동해 소셜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지도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와 PCㆍ모바일 등 여러 디바이스로의 확장을 통해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한편, 다음은 이날 검색 광고 대행을 맡고 있는 오버추어와 결별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 CFO는 "최근 오버추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자체 광고상품이 오버추어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추후 제휴는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검색 광고 제휴는 CPT 광고주가 전년대비 30% 증가하는 등 만족스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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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3분기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연결 매출 1034억원과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와 14.5% 성장한 수치다.
다음의 3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배너) 광고가 주도했다. 3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라는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연계한 통합광고 상품 `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DBPA)`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AD@m)'의 견고한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하지만 포털의 주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에 그쳤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다음의 검색 광고 매출이 분기대비 하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검색 광고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다음 측은 분석이다. 남재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색 광고 매출이 정체기를 맞고 있다"며 "최근까지 검색 광고 매출이 급격하게 향상된 것과 맞물려 검색 광고 시장이 일정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배너와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검색 광고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게임, 소셜, 로컬 등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은 최근 본격화한 게임 퍼블리싱을 차세대 주요 수익원으로 보고 있다. 남 CFO는 "지난 2분기 게임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15억 상당"이라며 "올해 게임 부문 매출 목표는 60억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스포츠ㆍ소셜ㆍ모바일 게임 부문을 강화하고 해외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올해 매출보다 2배 이상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주요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동해 소셜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지도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와 PCㆍ모바일 등 여러 디바이스로의 확장을 통해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한편, 다음은 이날 검색 광고 대행을 맡고 있는 오버추어와 결별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 CFO는 "최근 오버추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자체 광고상품이 오버추어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추후 제휴는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검색 광고 제휴는 CPT 광고주가 전년대비 30% 증가하는 등 만족스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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