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계정으로 생태계 확보 '핵심 서비스' 부상…삼성ㆍ애플 등 치열한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애플과 HTC,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은 차별화된 기능과 용량을 제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iOS5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이며, 스마트폰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동통신사나 포털이 가입자 확보를 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는데 비해 제조사 입장에서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이용자의 단일한 계정으로 제품들간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어도 저장해놓은 콘텐츠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애플이 지난 6월 최신 운영체제인 iOS5와 함께 발표한 아이클라우드(iCloud)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제품간 생태계 확보 전략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이 제공하는 5GB의 저장 공간에 사진과 음악, 주소록, 영상을 자동으로 올려놓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북 등 애플 제품들 간에 아이디 접속만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조사들에게 선택이 아닌 핵심기능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DVD 등 애플 보다 다양한 가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앞세워 `S클라우드'(가칭)을 통해 생태계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S클라우드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팬택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애플보다도 먼저인 지난 3월 이미 `스카이미(SkyMe)'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카이미 서비스는 용량 면에서도 16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타사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HTC는 지난 25일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드롭박스와 제휴를 통해 5GB 용량을 자사 제품 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팬택의 관계자는 "스마트폰 업계가 대부분 단말기가 풀터치 방식이라는 기본 형태를 공유하며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내는데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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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iOS5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이며, 스마트폰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동통신사나 포털이 가입자 확보를 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는데 비해 제조사 입장에서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이용자의 단일한 계정으로 제품들간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어도 저장해놓은 콘텐츠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애플이 지난 6월 최신 운영체제인 iOS5와 함께 발표한 아이클라우드(iCloud)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제품간 생태계 확보 전략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이 제공하는 5GB의 저장 공간에 사진과 음악, 주소록, 영상을 자동으로 올려놓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북 등 애플 제품들 간에 아이디 접속만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조사들에게 선택이 아닌 핵심기능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DVD 등 애플 보다 다양한 가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앞세워 `S클라우드'(가칭)을 통해 생태계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S클라우드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팬택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애플보다도 먼저인 지난 3월 이미 `스카이미(SkyMe)'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카이미 서비스는 용량 면에서도 16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타사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HTC는 지난 25일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드롭박스와 제휴를 통해 5GB 용량을 자사 제품 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팬택의 관계자는 "스마트폰 업계가 대부분 단말기가 풀터치 방식이라는 기본 형태를 공유하며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내는데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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