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만족도 100% 만들고 2020년까지 매출 1조 달성"
■ 주목 e기업 - 켐트로닉스
김보균(57ㆍ사진) 켐트로닉스 대표이사(회장)는 제조업을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기업인이다. 땀을 쏟은 만큼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진리와 직원들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을 경영하는 이유라고 말할 정도다.
김 대표는 "IMF,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은 `정도 경영'이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정도를 걸으면 남들한테도 도움을 받고 경영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방에서 기업을 운영하다보니 기술은 있어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 때문에 직원들이 떠나지 않도록 만족도 높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가장 관심사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성과급을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구내식당, 동호회 지원 등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대기업 수준은 못되지만 올해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노사협의회를 통해 더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현지법인에 고용된 중국인 직원 가운데 매년 우수 직원을 뽑아 국내 우수직원과 함께 제주도 관광을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말고도 연구개발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제품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인력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 개발을 위해 무선충전기기 개발에도 상당액의 연구비를 투자해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그는 "기업은 계속 이익을 창출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자금력도 기술력도 인재도 부족하지만 근면, 성실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의 기업목표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좋은 회사를 만들고 화려하게 은퇴를 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딱 10년만 일하고 은퇴할 것"이라며 "나이 먹은 사람들이 오래있으면 젊은 사람들 발목을 잡게 되기 때문에 빨리 유능하고 젊은 사람에게 회사를 넘겨줘야 한다"고 웃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는 기업경영을 안 했으면 산악인이 됐을 것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다른 스포츠도 좋아하지만 스트레스가 없고 희노애락이 있는 등산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말한다.
그는 "산을 좋아해서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정상까지 오르고 왔지만 기업경영은 어렵다"며 "산을 오르면서 몸으로 직접 배운 것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보균 대표는 "사내 등산동호회에 사비를 털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데도 산에 가는 직원이 별로 없어 기업 경영보다 더 어렵다"며 "모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고 오래 다닐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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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균(57ㆍ사진) 켐트로닉스 대표이사(회장)는 제조업을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기업인이다. 땀을 쏟은 만큼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진리와 직원들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을 경영하는 이유라고 말할 정도다.
김 대표는 "IMF,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은 `정도 경영'이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정도를 걸으면 남들한테도 도움을 받고 경영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방에서 기업을 운영하다보니 기술은 있어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 때문에 직원들이 떠나지 않도록 만족도 높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가장 관심사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성과급을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구내식당, 동호회 지원 등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대기업 수준은 못되지만 올해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노사협의회를 통해 더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현지법인에 고용된 중국인 직원 가운데 매년 우수 직원을 뽑아 국내 우수직원과 함께 제주도 관광을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말고도 연구개발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제품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인력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 개발을 위해 무선충전기기 개발에도 상당액의 연구비를 투자해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그는 "기업은 계속 이익을 창출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자금력도 기술력도 인재도 부족하지만 근면, 성실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의 기업목표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좋은 회사를 만들고 화려하게 은퇴를 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딱 10년만 일하고 은퇴할 것"이라며 "나이 먹은 사람들이 오래있으면 젊은 사람들 발목을 잡게 되기 때문에 빨리 유능하고 젊은 사람에게 회사를 넘겨줘야 한다"고 웃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는 기업경영을 안 했으면 산악인이 됐을 것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다른 스포츠도 좋아하지만 스트레스가 없고 희노애락이 있는 등산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말한다.
그는 "산을 좋아해서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정상까지 오르고 왔지만 기업경영은 어렵다"며 "산을 오르면서 몸으로 직접 배운 것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보균 대표는 "사내 등산동호회에 사비를 털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데도 산에 가는 직원이 별로 없어 기업 경영보다 더 어렵다"며 "모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고 오래 다닐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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