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힘 키워 불황없는 기업 일굴것"
■ 주목 e기업 - 상아프론테크
"최근 LCD 경기가 어렵다고 우리 회사에 대해 투자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받는 영향은 기껏해야 1%입니다.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췄기 때문에 오히려 불황이 없습니다."
이상원(57ㆍ사진)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는 최근 증시 불안으로 지난 7월 코스닥시장 상장 직후부터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주가에 대해 당당한 모습을 나타냈다. 38년전 아버지께서 일군 작은가게가 지금은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하 SEP)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1100억원, 300여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알찬 중소기업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상장 후 자사주를 보유한 일부 직원들이 개인사정상 주식을 팔기도 했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식을 팔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보유한 SEP 기술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올바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이상원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입사하기도 어려운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아버지의 땀방울이 묻은 가업을 잇기 위해 와이셔츠를 벗고 작업복을 입었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필수소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더욱 많은 산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SEP 연구ㆍ개발에 젊음을 바쳤다.
이 대표는 "회사를 맡자마자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전 직원의 23%를 연구ㆍ개발 인력으로 두고 있다"며 "이같은 경영철학이 SEP 제품의 국산화 성공부터 해외 수출로 이어지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19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국내기업은 연구ㆍ개발보다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해 사용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SEP 제품 국산화에 가장 큰 공을 들였고 정부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우수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는 상아프론테크의 LCD카세트와 PCB용 엔트리시트가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는 "매출액의 3%를 순수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면서도 "회사가 인천에 있는데도 연구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데 지방 기업은 얼마나 더 어렵겠냐"며 하소연했다.
그는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예정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이 일하고 싶을 만큼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장과 대우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신제품 개발 완료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대표는 "지난 2008년에 준비했던 사업의 결과가 지금부터 나오고 있어 향후 전망은 매우 밝다"며 "약 40년의 업력으로 쌓은 안정적인 매출처인 대기업 고객사와 다각화된 제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늘 그랬던 것처럼 연구ㆍ개발에 더 힘을 써 우수한 신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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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CD 경기가 어렵다고 우리 회사에 대해 투자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받는 영향은 기껏해야 1%입니다.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췄기 때문에 오히려 불황이 없습니다."
이상원(57ㆍ사진)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는 최근 증시 불안으로 지난 7월 코스닥시장 상장 직후부터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주가에 대해 당당한 모습을 나타냈다. 38년전 아버지께서 일군 작은가게가 지금은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하 SEP)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1100억원, 300여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알찬 중소기업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상장 후 자사주를 보유한 일부 직원들이 개인사정상 주식을 팔기도 했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식을 팔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보유한 SEP 기술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올바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이상원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입사하기도 어려운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아버지의 땀방울이 묻은 가업을 잇기 위해 와이셔츠를 벗고 작업복을 입었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필수소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더욱 많은 산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SEP 연구ㆍ개발에 젊음을 바쳤다.
이 대표는 "회사를 맡자마자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전 직원의 23%를 연구ㆍ개발 인력으로 두고 있다"며 "이같은 경영철학이 SEP 제품의 국산화 성공부터 해외 수출로 이어지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19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국내기업은 연구ㆍ개발보다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해 사용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SEP 제품 국산화에 가장 큰 공을 들였고 정부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우수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는 상아프론테크의 LCD카세트와 PCB용 엔트리시트가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는 "매출액의 3%를 순수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면서도 "회사가 인천에 있는데도 연구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데 지방 기업은 얼마나 더 어렵겠냐"며 하소연했다.
그는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예정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이 일하고 싶을 만큼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장과 대우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신제품 개발 완료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대표는 "지난 2008년에 준비했던 사업의 결과가 지금부터 나오고 있어 향후 전망은 매우 밝다"며 "약 40년의 업력으로 쌓은 안정적인 매출처인 대기업 고객사와 다각화된 제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늘 그랬던 것처럼 연구ㆍ개발에 더 힘을 써 우수한 신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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