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대학원 이후` 단계별 로드맵 완성

공교육 STEAM 프로그램 2014년 본격 시행
WCUㆍIT 명품인재 사업 등 파격 지원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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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융합인재 육성하자
(2)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 현주소


창의적 융합인재가 향후 국가경쟁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초등학교부터 대학원 이후까지 창의적인 과학기술인재를 육성,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지원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융합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것으로는 초ㆍ중등 분야의 STEAM(수학, 과학, 기술, 예술 융합교육)과 대학ㆍ대학원 과정의 GPS(Global Ph.D. Scholarship)가 꼽히고 있다.

STEAM은 해외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STEM에 예술을 추가한 한국형 프로그램이다. 수학과 과학 교과를 개편하고 기술, 공학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예술교육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교과목을 개편해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STEAM 개념이 반영된 미래형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미래형 과학교실, 이른바 `스마트 클래스'를 내년 50개, 2015년 500개까지 늘려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공교육의 STEAM 성과는 대학과 대학원에 대한 융합인재 지원 사업으로 연결된다. 정부는 학부(대통령 과학장학생)-박사과정(글로벌 Ph.D. 펠로우십)-박사 후 과정(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국가과학자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Ph.D 펠로우십 300명과 대통령 Post-Doc 15명을 선발한다.

대학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 연구 중심의 이공계 대학원을 육성하기 위한 WCU(World Class Univ),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재원을 출자해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IT 명품인재 양성사업' 등은 모두 파격적인 대학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융합인재 육성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부터 대학, 대학원, 기업과 출연연 등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별 지원방안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공계 석ㆍ박사를 교장과 교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초중등교육법과 교육공무원법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현직 과학기술인이 다시 초중등학교 교단에 서 가능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통섭교육을 융합인재 육성의 핵심으로 본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교과목 개편은 한 과목 내에서 수학, 과학, 기술, 예술 관련된 이슈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10년간 1700억원이 투입되는 대표적인 대학의 융합인재 육성 사업인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의 경우 학문의 경계를 허문 통섭교육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융합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초중등 STEAM 교육의 성과가 입시를 기점으로 단절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한다. 아직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융합교육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교육환경에 맞는 통섭교육을 놓고 실체가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기존 수학, 과학 과목은 입시 때문에 암기 위주로 진행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초ㆍ등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 잠재력을 높이고 대학과 대학원의 교육역량과 글로벌한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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