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버전 준비 한창… 전용앱도 2만개 돌파
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인 바다(bada) 플랫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하반기 최신 버전인 바다2.0을 정식으로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단말기를 내놓기 위한 준비도 지속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OS의 최신 버전인 바다 2.0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OS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피쳐폰 사이의 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독자 모바일 OS이다. 현재 최신 바다 단말기인 웨이브2에는 바다1.2 버전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 마케팅에 집중하는 상황이지만, 바다OS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1행사에서 처음으로 바다 2.0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1일 개발도구인 SDK를 개발자들에 공개했다. 바다2.0은 근거리무선통신(NFC), 음성인식, 글로벌 앱 도매장터(WAC), 안드로이드 라이브 배경화면과 유사한 움직이는 배경화면 기능을 추가했다. 메뉴 화면 아이콘 표시개수를 늘리고 바탕화면에 투명 위젯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운영체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또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바다 전용 앱 개수는 최근 2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최초 바다 탑재폰인 웨이브 출시 당시 2000여개에 불과했던 바다 전용앱은 지난 3월말 1만3000개로 증가한데 이어 2개월이 채 안돼 다시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바다 전용 단말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인치 화면에 단일코어 CPU로 보급형 사양으로 출시된 웨이브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유럽시장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800만대가 판매되며 조만간 1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 멀티 운영체제 전략을 취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보완재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바다 2.0 OS를 9월 중 웨이브2 단말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바다 플랫폼 최신작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고 있는 5인치 화면의 `웨이브 578` 모델도 유럽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다폰은 갤럭시S2의 마케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올 3분기 경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바다OS를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어서, 내수시장 공약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폰 웨이브2는 글로벌 시장 출시 후 7개월후인 지난 2월에야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앱 숫자도 4000여개 수준이어서 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새로운 바다OS 탑재 단말기 출시 계획도 상반기 내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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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OS의 최신 버전인 바다 2.0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OS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피쳐폰 사이의 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독자 모바일 OS이다. 현재 최신 바다 단말기인 웨이브2에는 바다1.2 버전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 마케팅에 집중하는 상황이지만, 바다OS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1행사에서 처음으로 바다 2.0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1일 개발도구인 SDK를 개발자들에 공개했다. 바다2.0은 근거리무선통신(NFC), 음성인식, 글로벌 앱 도매장터(WAC), 안드로이드 라이브 배경화면과 유사한 움직이는 배경화면 기능을 추가했다. 메뉴 화면 아이콘 표시개수를 늘리고 바탕화면에 투명 위젯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운영체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또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바다 전용 앱 개수는 최근 2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최초 바다 탑재폰인 웨이브 출시 당시 2000여개에 불과했던 바다 전용앱은 지난 3월말 1만3000개로 증가한데 이어 2개월이 채 안돼 다시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바다 전용 단말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인치 화면에 단일코어 CPU로 보급형 사양으로 출시된 웨이브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유럽시장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800만대가 판매되며 조만간 1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 멀티 운영체제 전략을 취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보완재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바다 2.0 OS를 9월 중 웨이브2 단말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바다 플랫폼 최신작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고 있는 5인치 화면의 `웨이브 578` 모델도 유럽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다폰은 갤럭시S2의 마케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올 3분기 경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바다OS를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어서, 내수시장 공약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폰 웨이브2는 글로벌 시장 출시 후 7개월후인 지난 2월에야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앱 숫자도 4000여개 수준이어서 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새로운 바다OS 탑재 단말기 출시 계획도 상반기 내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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