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 바이오벤처 허브… 21개 기업 속속 입주
송도 - 삼성 등 대기업 R&D센터ㆍ생산거점 유치
송도 - 삼성 등 대기업 R&D센터ㆍ생산거점 유치
국내 바이오산업이 인천 `송도바이오메디파크'와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양 날개를 통해 본격 비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플랜트 기공식을 가진 가운데, 또 다른 축인 성남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는 관련 업체들의 집결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바이오협회가 코리아바이오파크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21개 바이오 기업이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속속 입주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기업은 제넥신,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오스코텍, 바이오니아, 아미코젠 등 기술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굳힌 벤처들이다. 코리아바이오파크는 대지면적 1만1061㎡(3346평), 건축 연면적 5만9548㎡(1만8013평) 규모로, 3개 동에 이들 기업이 이웃하며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는 기업들이 경쟁과 협력을 펼치면서 판교가 명실상부 국내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주도해 정부와 지자체를 설득한 끝에 이뤄낸 최초의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본사, 연구설비 등을 갖춘 입주 기업들이 이곳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도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완성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바이오 정책 개발과 업계의 비즈니스모델 설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곳을 국내 바이오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조직개편을 통해 협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오경제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와 입주기업간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오협회 최종훈 글로벌전략본부장은 "바이오경제센터를 통해 향후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와 업계 사이의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바이오메디파크는 지난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CJ 통합연구소(CJ제일제당, 한일과학산업, 이원생명과학연구원), 아이센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베리나바이오텍코리아 등이 이미 입주해 있다.
판교가 `바이오벤처 허브'라면 송도는 대기업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바이오 R&D와 생산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삼성 입주를 계기로 대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송도를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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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바이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바이오협회가 코리아바이오파크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21개 바이오 기업이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속속 입주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기업은 제넥신,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오스코텍, 바이오니아, 아미코젠 등 기술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굳힌 벤처들이다. 코리아바이오파크는 대지면적 1만1061㎡(3346평), 건축 연면적 5만9548㎡(1만8013평) 규모로, 3개 동에 이들 기업이 이웃하며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는 기업들이 경쟁과 협력을 펼치면서 판교가 명실상부 국내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주도해 정부와 지자체를 설득한 끝에 이뤄낸 최초의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본사, 연구설비 등을 갖춘 입주 기업들이 이곳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도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완성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바이오 정책 개발과 업계의 비즈니스모델 설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곳을 국내 바이오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조직개편을 통해 협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오경제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와 입주기업간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오협회 최종훈 글로벌전략본부장은 "바이오경제센터를 통해 향후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와 업계 사이의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바이오메디파크는 지난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CJ 통합연구소(CJ제일제당, 한일과학산업, 이원생명과학연구원), 아이센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베리나바이오텍코리아 등이 이미 입주해 있다.
판교가 `바이오벤처 허브'라면 송도는 대기업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바이오 R&D와 생산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삼성 입주를 계기로 대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송도를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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