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정부가 지금까지 여러 종류로 쪼개서 추진하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통합ㆍ개편해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통일하고 2012년에 50개 대학을 선정, 연 23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대학 산학협력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K) 육성사업' 추진방안을 18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대학이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지역과 산업계, 대학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을 펼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기술혁신형, 현장밀착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각각 15개 대학과 35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각 매년 60억원 내외와 4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혁신형은 기술개발과 이전, 사업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현장밀착형은 지역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산업현장 실습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기술혁신형은 학부와 대학원, 현장밀착형은 학부가 지원대상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 대학을 각각 2개교와 5개교 선정하고, 충청권(대전ㆍ충남ㆍ충북) 2ㆍ5개교,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 2ㆍ5개교, 대경권(대구ㆍ경북)과 강원권을 합쳐 2ㆍ5개교, 호남권(광주ㆍ전남ㆍ전북)과 제주권을 합쳐 2ㆍ5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나머지 15개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한다.
대학 대학은 취업률, 교수 1인당 특허건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1인당 교육비 등 기본역량과 산학협력 특성화 역량을 평가해 1.5배수를 선정한 후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평가와 산업체 설문조사, 산학연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산학협력단 위상 강화, 지역과 산업계 수요에 맞는 특성과 전공 운영, 산학협의체 운영 등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또 디자인, 경영, 물류 등 공학 이외 분야로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교과부측은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수임용 및 승진, 교수 업적평가제도, 학사제도, 조직 등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도록 하고, 대학과 교수가 산학협력만 잘 해도 우대 받는 풍토를 만드는 한편 산학협력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산학협력 중점교수'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식경제부 광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던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이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으로 개편됨에 따라, 향후 지경부가 2단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을 구체화하면 두 사업간의 연계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업의 지원을 받던 대학들은 사업 성과지표 개선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내용 개편을 유도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사업에 탈락한 대학은 기존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필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20일 건국대에서 대학 산학협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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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금까지 여러 종류로 쪼개서 추진하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통합ㆍ개편해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통일하고 2012년에 50개 대학을 선정, 연 23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대학 산학협력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K) 육성사업' 추진방안을 18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대학이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지역과 산업계, 대학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을 펼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기술혁신형, 현장밀착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각각 15개 대학과 35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각 매년 60억원 내외와 4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혁신형은 기술개발과 이전, 사업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현장밀착형은 지역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산업현장 실습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기술혁신형은 학부와 대학원, 현장밀착형은 학부가 지원대상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 대학을 각각 2개교와 5개교 선정하고, 충청권(대전ㆍ충남ㆍ충북) 2ㆍ5개교,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 2ㆍ5개교, 대경권(대구ㆍ경북)과 강원권을 합쳐 2ㆍ5개교, 호남권(광주ㆍ전남ㆍ전북)과 제주권을 합쳐 2ㆍ5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나머지 15개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한다.
대학 대학은 취업률, 교수 1인당 특허건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1인당 교육비 등 기본역량과 산학협력 특성화 역량을 평가해 1.5배수를 선정한 후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평가와 산업체 설문조사, 산학연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산학협력단 위상 강화, 지역과 산업계 수요에 맞는 특성과 전공 운영, 산학협의체 운영 등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또 디자인, 경영, 물류 등 공학 이외 분야로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교과부측은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수임용 및 승진, 교수 업적평가제도, 학사제도, 조직 등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도록 하고, 대학과 교수가 산학협력만 잘 해도 우대 받는 풍토를 만드는 한편 산학협력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산학협력 중점교수'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식경제부 광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던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이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으로 개편됨에 따라, 향후 지경부가 2단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을 구체화하면 두 사업간의 연계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업의 지원을 받던 대학들은 사업 성과지표 개선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내용 개편을 유도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사업에 탈락한 대학은 기존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필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20일 건국대에서 대학 산학협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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