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에쿠덴 에릭슨 부사장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의 경쟁이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만큼이나 뜨거워지고 있다. 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삼성전자, 화웨이 등 세계적인 LTE 장비기업들이 저마다 특허기술을 내세우는데, 스마트폰 시장과 같은 특허 전쟁이 이 시장에서도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세너제이 에릭슨 미국지사에서 13일(현지시간)일 만난 글로벌 LTE 개발담당 에릭 에쿠덴 부사장은 이같은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말했다.
에쿠덴 부사장은 "통신장비업계의 기술 경쟁의 치열함은 결코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 뒤지지 않지만, LTE 기술은 기본적으로 유럽의 통신 표준회의인 3GPP의 협의에 따라 표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장비업체들은 정해진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소스를 개방해 표준을 완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주파수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 제각각인 점도 분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기술 자체가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장비 업체들은 `통해야 한다'는 통신의 특성 상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서도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것이다.
에쿠덴 부사장은 또한 최근 인스턴트 메신저와 mVoIP 서비스를 두고 망중립성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에릭슨은 트래픽을 구별해 과다 유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에쿠덴 부사장은 "무선네트워크가 지닌 주파수의 한정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최대한의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너제이(미국)=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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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너제이 에릭슨 미국지사에서 13일(현지시간)일 만난 글로벌 LTE 개발담당 에릭 에쿠덴 부사장은 이같은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말했다.
에쿠덴 부사장은 "통신장비업계의 기술 경쟁의 치열함은 결코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 뒤지지 않지만, LTE 기술은 기본적으로 유럽의 통신 표준회의인 3GPP의 협의에 따라 표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장비업체들은 정해진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소스를 개방해 표준을 완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주파수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 제각각인 점도 분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기술 자체가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장비 업체들은 `통해야 한다'는 통신의 특성 상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서도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것이다.
에쿠덴 부사장은 또한 최근 인스턴트 메신저와 mVoIP 서비스를 두고 망중립성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에릭슨은 트래픽을 구별해 과다 유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에쿠덴 부사장은 "무선네트워크가 지닌 주파수의 한정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최대한의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너제이(미국)=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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