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윈트 암 줄기세포 억제제… 2016년 최종 승인 기대
JW중외그룹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가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해 주목받고 있다.
JW홀딩스(대표 이경하)는 JW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윈트(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 `CWP231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고 MD앤더슨병원 등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개량형 신약(Best-in-Class)으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신약(First-in-Class)이 미국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6년 미국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이 개발하는 항암제 `CWP231A'는 `윈트'라는 암세포의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해 암 줄기세포가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 부회장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좋게 나온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먼저 개발한 후, 폐암이나 대장암 등으로도 치료 영역을 넓히는 연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2년간 이 약물 개발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1상 및 2상 시험 수행에 200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정부로부터 신약개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회사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CWP231A'가 상품화되면 30조원 규모의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최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JW홀딩스는 이날 글로벌 전략 발표를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JW홀딩스는 `CWP231A' 이외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수액 분야의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JW홀딩스는 이미페넴, 3-챔버 수액 등을 일본, 중국등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578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JW홀딩스는 이들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충남 당진과 경기도 시화에 미국와 유럽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원료와 완제품 공장을 준공했다.
이미페넴 원료를 생산하는 시화공장은 미국 FDA 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당진공장은 유럽의 GMP 승인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 아르코 JW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장은 "JW중외그룹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수액 등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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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대표 이경하)는 JW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윈트(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 `CWP231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고 MD앤더슨병원 등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개량형 신약(Best-in-Class)으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신약(First-in-Class)이 미국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6년 미국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이 개발하는 항암제 `CWP231A'는 `윈트'라는 암세포의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해 암 줄기세포가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 부회장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좋게 나온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먼저 개발한 후, 폐암이나 대장암 등으로도 치료 영역을 넓히는 연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2년간 이 약물 개발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1상 및 2상 시험 수행에 200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정부로부터 신약개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회사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CWP231A'가 상품화되면 30조원 규모의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최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JW홀딩스는 이날 글로벌 전략 발표를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JW홀딩스는 `CWP231A' 이외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수액 분야의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JW홀딩스는 이미페넴, 3-챔버 수액 등을 일본, 중국등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578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JW홀딩스는 이들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충남 당진과 경기도 시화에 미국와 유럽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원료와 완제품 공장을 준공했다.
이미페넴 원료를 생산하는 시화공장은 미국 FDA 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당진공장은 유럽의 GMP 승인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 아르코 JW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장은 "JW중외그룹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수액 등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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