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株 강세…한나라당내 역할 강화 전망 때문
4ㆍ27재보궐선거 결과가 28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 성남 분당을(乙) 선거구에서 승리한 데 힘입어 `손학규 테마주(株)`가 들썩였고 `유시민 테마주`는 김해을 선거 패배 여파로 추락했다.
28일 국내 증시에서 `손학규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전날보다 65원(2.12%) 내린 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결국 약세로 전환했다. 한세실업과 예스24 역시 27일에 이어 장 초반에 크게 올랐다가 차익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각각 10.14%, 10.28%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반짝 상승은 손 대표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라는 거물급 여당 경쟁자를 이김으로써 대권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 된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손 대표와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과 인터넷서점 예스24, 인터넷패션쇼핑몰 아이스타일24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박근혜 테마주`도 출렁거렸다. 이번 재ㆍ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박근혜 복지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보령메디앙스는 3.33% 상승했다. 장 초반 4% 넘게 올랐던 아가방컴퍼니(-0.38%)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됐던 SG그룹은 개장 직후부터 일제히 급락했다. SG&G가 하한가까지 추락한 것을 비롯해 SG충남방적(-7.41%)과 SG세계물산(-5.35%)도 큰 폭으로 내렸다.
SG그룹은 이의범 회장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측의 부인에도 유 대표의 부침과 맞물려 주가가 요동쳤다.
유 대표는 자신이 지원한 이봉수 후보가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에 패배해 대권경쟁에서 한 발짝 후퇴했다는 관측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 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 성남 분당을(乙) 선거구에서 승리한 데 힘입어 `손학규 테마주(株)`가 들썩였고 `유시민 테마주`는 김해을 선거 패배 여파로 추락했다.
28일 국내 증시에서 `손학규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전날보다 65원(2.12%) 내린 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결국 약세로 전환했다. 한세실업과 예스24 역시 27일에 이어 장 초반에 크게 올랐다가 차익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각각 10.14%, 10.28%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반짝 상승은 손 대표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라는 거물급 여당 경쟁자를 이김으로써 대권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 된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손 대표와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과 인터넷서점 예스24, 인터넷패션쇼핑몰 아이스타일24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박근혜 테마주`도 출렁거렸다. 이번 재ㆍ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박근혜 복지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보령메디앙스는 3.33% 상승했다. 장 초반 4% 넘게 올랐던 아가방컴퍼니(-0.38%)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됐던 SG그룹은 개장 직후부터 일제히 급락했다. SG&G가 하한가까지 추락한 것을 비롯해 SG충남방적(-7.41%)과 SG세계물산(-5.35%)도 큰 폭으로 내렸다.
SG그룹은 이의범 회장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측의 부인에도 유 대표의 부침과 맞물려 주가가 요동쳤다.
유 대표는 자신이 지원한 이봉수 후보가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에 패배해 대권경쟁에서 한 발짝 후퇴했다는 관측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 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