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활성화 감염균 효과적 제거… 국내 특허 출원
성균관대 배외식 교수ㆍ김상두 박사 연구팀
생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펩타이드를 이용해 패혈증을 치료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성균관대 배외식 교수(생명과학과ㆍ사진)와 김상두 박사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 콜라겐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 3개로 구성된 저분자 펩타이드가 인체 면역시스템의 방어기능을 높여 탁월한 패혈증 치료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 등이 체내에서 번식하면서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발병되는 급성 염증질환으로, 면역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간, 폐 등 주요 장기 손상과 쇼크를 가져온다. 미국에서만 연간 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중증 패혈증은 사망률이 20∼4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Ac-PGP'라는 펩타이드가 대식구, 호중구세포 등의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수용체(CXCR2)에 특이하게 작용, 이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염균을 효과적으로 죽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면역세포의 살균작용이 증가하면서 유용한 사이토카인(신체 면역관련 신호물질)을 더 많이 만드는 동시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외식 교수는 "이 물질은 향후 효과적인 패혈증 치료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결과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했고 국제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과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흉부학회지(AJRCCM)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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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펩타이드를 이용해 패혈증을 치료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성균관대 배외식 교수(생명과학과ㆍ사진)와 김상두 박사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 콜라겐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 3개로 구성된 저분자 펩타이드가 인체 면역시스템의 방어기능을 높여 탁월한 패혈증 치료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 등이 체내에서 번식하면서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발병되는 급성 염증질환으로, 면역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간, 폐 등 주요 장기 손상과 쇼크를 가져온다. 미국에서만 연간 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중증 패혈증은 사망률이 20∼4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Ac-PGP'라는 펩타이드가 대식구, 호중구세포 등의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수용체(CXCR2)에 특이하게 작용, 이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염균을 효과적으로 죽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면역세포의 살균작용이 증가하면서 유용한 사이토카인(신체 면역관련 신호물질)을 더 많이 만드는 동시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외식 교수는 "이 물질은 향후 효과적인 패혈증 치료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결과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했고 국제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과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흉부학회지(AJRCCM)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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