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전자책 판매비중의 59%… 하루매출액 1000만원 돌파
전자책 시장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20일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올해 1분기 전자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배 증가했으며, 일일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만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교보문고가 전자책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2006년 첫 날 판매 금액 1만9360원에서 50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또한 이번 1분기 전체 전자책 판매량의 59%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교보문고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잇따른 출시로 전자책 독서인구가 급격히 늘었다"며 "전자책 전용 단말기 위주의 해외 전자책 시장에 비해 국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전자책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책 시장이 증가하면서 전자책으로 수익을 내는 출판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전자책 판매가 가장 높은 출판사는 다산북스, 진한엠엔비, 위즈덤하우스, 새움, 삼성출판사 등으로 이들 출판사들은 연평균 5000만 원 가량 전자책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월 전자책 시장이 종이책 시장을 앞지른 미국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국내 시장도 전자책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2010년 전자출판산업에서 국내 전자책 규모는 1975억원으로 추정된다. 2006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온 국내 전자책 산업 규모는 2013년까지 연평균 32.3% 성장해 2013년엔 583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자책 도서 정가제, 출판권 설정 등 여러 제도가 보완 될 예정이며, 정부도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전자책과 관련해 신뢰성 있는 통계 데이터를 만들 방침이어서 전자책 부흥 원년이 될 전망이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전자책 산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지만 올해 들어 도서관과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B2B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올해부터 전자책 산업이 실물로 보이기 시작했으며, 연말이 되면 전자책 산업의 구체적인 성과와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일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올해 1분기 전자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배 증가했으며, 일일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만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교보문고가 전자책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2006년 첫 날 판매 금액 1만9360원에서 50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또한 이번 1분기 전체 전자책 판매량의 59%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교보문고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잇따른 출시로 전자책 독서인구가 급격히 늘었다"며 "전자책 전용 단말기 위주의 해외 전자책 시장에 비해 국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전자책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책 시장이 증가하면서 전자책으로 수익을 내는 출판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전자책 판매가 가장 높은 출판사는 다산북스, 진한엠엔비, 위즈덤하우스, 새움, 삼성출판사 등으로 이들 출판사들은 연평균 5000만 원 가량 전자책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월 전자책 시장이 종이책 시장을 앞지른 미국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국내 시장도 전자책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2010년 전자출판산업에서 국내 전자책 규모는 1975억원으로 추정된다. 2006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온 국내 전자책 산업 규모는 2013년까지 연평균 32.3% 성장해 2013년엔 583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자책 도서 정가제, 출판권 설정 등 여러 제도가 보완 될 예정이며, 정부도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전자책과 관련해 신뢰성 있는 통계 데이터를 만들 방침이어서 전자책 부흥 원년이 될 전망이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전자책 산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지만 올해 들어 도서관과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B2B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올해부터 전자책 산업이 실물로 보이기 시작했으며, 연말이 되면 전자책 산업의 구체적인 성과와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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