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의 홈페이지를 평가한 결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장애인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정책ㆍ산업대학원 이비즈니스전공(전공주임 문형남 교수)이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대학병원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평가한 결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1위, 이어 건국대학교병원ㆍ삼성서울병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서울대학교병원(16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19위), 고려대학교의료원(21위) 등은 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 결과를 점수대별로 보면, 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수준인 90점 이상의 우수 웹사이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80~89점의 양호 사이트는 14개, 70~79점의 보통 사이트는 8개, 60~69점의 미흡 사이트 17개, 50~59점의 매우 미흡 사이트 3개로 조사됐다.
문형남 교수팀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경우 매년 실시되는 웹 접근성 실태조사 등의 영향으로 웹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반면, 병원을 비롯한 민간기관은 웹 접근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웹 접근성과 사용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사이트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형남 교수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대학병원은 2009년 4월 11일까지 웹 접근성을 준수해야 하는데, 준수 시한이 2년이나 지났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웹 접근성 10개 항목(50점), 웹 사용성 10개 항목(50점) 등 모두 2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총 42개 대학병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웹 접근성은 이미지 등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에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고, 키보드만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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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정책ㆍ산업대학원 이비즈니스전공(전공주임 문형남 교수)이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대학병원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평가한 결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1위, 이어 건국대학교병원ㆍ삼성서울병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서울대학교병원(16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19위), 고려대학교의료원(21위) 등은 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 결과를 점수대별로 보면, 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수준인 90점 이상의 우수 웹사이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80~89점의 양호 사이트는 14개, 70~79점의 보통 사이트는 8개, 60~69점의 미흡 사이트 17개, 50~59점의 매우 미흡 사이트 3개로 조사됐다.
문형남 교수팀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경우 매년 실시되는 웹 접근성 실태조사 등의 영향으로 웹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반면, 병원을 비롯한 민간기관은 웹 접근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웹 접근성과 사용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사이트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형남 교수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대학병원은 2009년 4월 11일까지 웹 접근성을 준수해야 하는데, 준수 시한이 2년이나 지났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웹 접근성 10개 항목(50점), 웹 사용성 10개 항목(50점) 등 모두 2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총 42개 대학병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웹 접근성은 이미지 등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에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고, 키보드만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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