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이건희 회장 발언' 언급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제약 사업에 뛰어든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바이오 사업은 15년 안에 결실을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6일 지식경제부 기자단과 오찬에서 "삼성은 보통 (신사업에서) 3년 준비해 10년이면 결실을 본다고 했는데, 바이오는 30년 걸리지만 이 회장이 15년만에 결실을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미국 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투자사를 연내 설립하고, 송도 바이오메디파크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과 바이오시밀러 R&D 시설을 건립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 신사업 추진에 나서는 것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삼성측이 입지를 놓고 탕정과 송도를 놓고 고민했으나 내부에서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송도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방으로 가면 젊은이들이 가려하지 않는데, 김순택 부회장이 직접 차로 시간을 재보니 서울 서초 본사에서 송도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흥 5만평 부지에 바이오 사업 건물을 짓는 것으로 설계도까지 나와 있어 송도 유치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20차례 넘게 삼성 사람들과 만나 송도에 8만평 외에 11공구 매립 후 추가로 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인재 확보에 용이한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 등을 설득해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순택 부회장이 그러는데, 삼성 70년 역사상 인천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며 "삼성이 바이오사업을 3년간 준비했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송도에 들어온다고 하자, 송도 아파트 분양률이 15% 올랐고, 매물이 사라졌다"며 "해외투자 유치 때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등 삼성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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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은 6일 지식경제부 기자단과 오찬에서 "삼성은 보통 (신사업에서) 3년 준비해 10년이면 결실을 본다고 했는데, 바이오는 30년 걸리지만 이 회장이 15년만에 결실을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미국 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투자사를 연내 설립하고, 송도 바이오메디파크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과 바이오시밀러 R&D 시설을 건립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 신사업 추진에 나서는 것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삼성측이 입지를 놓고 탕정과 송도를 놓고 고민했으나 내부에서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송도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방으로 가면 젊은이들이 가려하지 않는데, 김순택 부회장이 직접 차로 시간을 재보니 서울 서초 본사에서 송도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흥 5만평 부지에 바이오 사업 건물을 짓는 것으로 설계도까지 나와 있어 송도 유치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20차례 넘게 삼성 사람들과 만나 송도에 8만평 외에 11공구 매립 후 추가로 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인재 확보에 용이한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 등을 설득해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순택 부회장이 그러는데, 삼성 70년 역사상 인천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며 "삼성이 바이오사업을 3년간 준비했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송도에 들어온다고 하자, 송도 아파트 분양률이 15% 올랐고, 매물이 사라졌다"며 "해외투자 유치 때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등 삼성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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