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 방사선 차폐재 기술 상용화

원자력연 김재우 박사팀, 성능 향상된 신기술 동원엔텍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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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차폐재보다 성능이 우수한 나노융합 방사선 차폐 신소재 제조기술이 상용화 길에 들어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개발부 김재우 박사팀은 방사선 차폐 성능과 물성이 향상된 나노융합 방사선 차폐재 제조기술을 동원엔텍(대표 신승호)에 이전키로 하고 기술 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7700만원과 5년간 매출액의 2.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원자력연이 이전하는 기술은 산화붕소와 같은 방사선 차폐물질을 나노입자로 만들면서 동시에 표면 코팅처리를 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같은 고분자 수지에 고밀도로 균일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수입 방사선 차폐재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차폐 입자를 고분자 수지에 분산해 제조하는 기법을 사용해 입자와 기지의 접착성이 나빠 기계적 물성이 저하되고 방사선이 일부 누설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나노 크기의 입자를 고분자 수지에 균일하게 분산시켜 기계적 물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차폐능도 개선해 차폐재의 경량화를 구현했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원자력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십년전부터 방사선 차폐재가 상용화됐으나, 우리나라는 상용화된 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김재우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방사선 차폐재에 대한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사용후핵연료 관리와 같은 원자력 시설과 방사선 차폐 에이프런, 고글 등 의료 및 산업분야의 개인 차폐 소재 제조에도 직접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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