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몸 속 단백질을 이용해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림대 최수영 교수(사진)는 특정 단백질을 세포와 조직 내에 침투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 치료제 후보물질(PEP-1-FK506BP)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체내에 존재하는 생리활성 단백질을 세포침투가 용이한 단백질(PEP-1-FK506BP)로 만든 다음, 이를 피부세포에 침투시켰다. 그 결과 피부염 관련 효소와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치료효과를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로, 양이 늘어나면 염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특히 현재 치료제로 사용 중인 `프로토픽(Protopic)'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능이 더욱 커짐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안구건조증(안구염증질환)에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장기(長期) 독성 및 효능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단백질 침투기술은 인체의 면역질환 조절 및 치료 관련 생리활성 단백질을 세포나 조직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물질과 융합시켜, 단백질을 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부작용이 적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앞으로 관련 연구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수영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생체 내 단백질을 직접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 치료제' 기술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단장 임교빈)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국내ㆍ외에 특허 출원됐다. 연구논문은 `피부의학저널'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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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최수영 교수(사진)는 특정 단백질을 세포와 조직 내에 침투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 치료제 후보물질(PEP-1-FK506BP)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체내에 존재하는 생리활성 단백질을 세포침투가 용이한 단백질(PEP-1-FK506BP)로 만든 다음, 이를 피부세포에 침투시켰다. 그 결과 피부염 관련 효소와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치료효과를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로, 양이 늘어나면 염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특히 현재 치료제로 사용 중인 `프로토픽(Protopic)'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능이 더욱 커짐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안구건조증(안구염증질환)에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장기(長期) 독성 및 효능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단백질 침투기술은 인체의 면역질환 조절 및 치료 관련 생리활성 단백질을 세포나 조직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물질과 융합시켜, 단백질을 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부작용이 적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앞으로 관련 연구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수영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생체 내 단백질을 직접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 치료제' 기술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단장 임교빈)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국내ㆍ외에 특허 출원됐다. 연구논문은 `피부의학저널'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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