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배의 빈자리에서 뛰는 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지만 또한 영광스러운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 1순위 후보로 꼽히는 미드필더 김보경(22ㆍ세레소 오사카)은 19일 `포스트 박지성`을 의식하지않고 팬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는 22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하려고 20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김보경은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3월 경기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팀에서 훈련하며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때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던 한국 국가대표팀의 27명 최종 엔트리에 들어 주목을 받았지만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대표팀 `캡틴`이었던 박지성이 은퇴한 후 치러진 지난달 10일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는 기용되지 못하고 벤치를 달궜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이 박지성의 왼쪽 날개 공백을 김보경으로 메우겠다고 선언하면서 새삼 주목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조 감독이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먼저 (박지성 자리에)김보경을 활용할 생각"이라면서 "아시안컵과 터키전에는 출전시키지 못했지만 연습 과정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체력적으로도 강했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던 것.
김보경은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는 대범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경쟁을 신경 쓰다 보면 내가 가진 장점을 다 보여주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면서 "지성 형이 빠진 자리는 부담이 되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를 제외한 이달 J리그 경기가 대지진 여파로 연기되면서 볼 감각을 유지하는 게 김보경의 고민거리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빼고는 J리그 일정이 없어 소속팀 자체 연습경기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빨리 지진 피해지역이 복구돼 J리그가 재개되고 일본 국민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당시 사령탑이던 홍명보감독과 함께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왼발 달인` 김보경은 "올림픽팀이 어려운상황이지만 내가 A대표팀이든 어디서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대견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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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 1순위 후보로 꼽히는 미드필더 김보경(22ㆍ세레소 오사카)은 19일 `포스트 박지성`을 의식하지않고 팬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는 22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하려고 20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김보경은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3월 경기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팀에서 훈련하며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때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던 한국 국가대표팀의 27명 최종 엔트리에 들어 주목을 받았지만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대표팀 `캡틴`이었던 박지성이 은퇴한 후 치러진 지난달 10일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는 기용되지 못하고 벤치를 달궜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이 박지성의 왼쪽 날개 공백을 김보경으로 메우겠다고 선언하면서 새삼 주목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조 감독이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먼저 (박지성 자리에)김보경을 활용할 생각"이라면서 "아시안컵과 터키전에는 출전시키지 못했지만 연습 과정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체력적으로도 강했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던 것.
김보경은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는 대범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경쟁을 신경 쓰다 보면 내가 가진 장점을 다 보여주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면서 "지성 형이 빠진 자리는 부담이 되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를 제외한 이달 J리그 경기가 대지진 여파로 연기되면서 볼 감각을 유지하는 게 김보경의 고민거리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빼고는 J리그 일정이 없어 소속팀 자체 연습경기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빨리 지진 피해지역이 복구돼 J리그가 재개되고 일본 국민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당시 사령탑이던 홍명보감독과 함께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왼발 달인` 김보경은 "올림픽팀이 어려운상황이지만 내가 A대표팀이든 어디서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대견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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