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학동의 모바일게임 따라잡기 - 카슈미르 사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과 피처폰 시장으로 양분되면서 플랫폼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20대 후반~30대가 많이 포진되어 라이트하고 캐주얼한 게임을 선호하는 반면, 피처폰 이용자들은 10대 초반~20대 초반으로 매니악한 게임을 선호한다.
연령대 별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현상이지만, 최근 피처폰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형 역할수행게임(RPG)들만이 살아남는 하드코어한 시장이 되어 버렸다. 여기저기서 대형 RPG들만 쏟아내다 보니 경쟁도 치열해졌고, 컴투스나 게임빌 등 이름 난 제작사 게임에 수요가 몰리는 등 개발사별 `부익부 빈익빈`도 심해진 모양새다.
오늘 소개할 `카슈미르 사가`는 이러한 피처폰 시장의 흐름을 거스름 없이 따라간 게임 중 하나다. 엣데이터에서 1년 반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게임은 `선택 캐릭터`, `화려한 그래픽`, `15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 `반전이 있는 스토리` 등 대작 RPG가 가지는 공식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처음 게임에 들어가면 2가지 캐릭터를 고르는 화면이 나오는데, 우선은 티얀이라는 주인공을 선택해야 한다.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서 떠나는 스토리가 진행되며 플레이 중에 자주 강제 스토리 진행 신이 등장한다. 스토리 없이 빨리 빨리 진행하고 싶은 경우 #키로 넘기면 되지만, 가급적 읽고 가길 권한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지만 갈수록 스토리가 체계적으로 이어진다. 티얀을 플레이한 이후에는 비리얼로 이어지며, 이에타라는 캐릭터가 스토리상에 양념을 더해준다.
게임 진행은 심플하다. 가지고 있는 무기를 통해 몬스터를 해치우고, 레벨을 올리고, 또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몇몇 퍼즐 요소가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간단해서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오히려 너무 단순한데서 묘한 중독감을 느낀다고 할까.
또 기획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 캐릭터별로 편법을 통해 몬스터를 대거 잡고, 랩업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이용자 편의상 장점이라고 할 만 하다.
기본 외에 각종 아이템 조합, 게임 내 등장하는 퍼즐, 마봉석, 원석과 보석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형 보스 등 주위를 환기시키는 요소도 많다.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타격을 입더라도 무적 시간이 없어서 몬스터에게 연속으로 맞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주인공이 갑자기 죽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조치(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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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별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현상이지만, 최근 피처폰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형 역할수행게임(RPG)들만이 살아남는 하드코어한 시장이 되어 버렸다. 여기저기서 대형 RPG들만 쏟아내다 보니 경쟁도 치열해졌고, 컴투스나 게임빌 등 이름 난 제작사 게임에 수요가 몰리는 등 개발사별 `부익부 빈익빈`도 심해진 모양새다.
오늘 소개할 `카슈미르 사가`는 이러한 피처폰 시장의 흐름을 거스름 없이 따라간 게임 중 하나다. 엣데이터에서 1년 반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게임은 `선택 캐릭터`, `화려한 그래픽`, `15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 `반전이 있는 스토리` 등 대작 RPG가 가지는 공식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처음 게임에 들어가면 2가지 캐릭터를 고르는 화면이 나오는데, 우선은 티얀이라는 주인공을 선택해야 한다.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서 떠나는 스토리가 진행되며 플레이 중에 자주 강제 스토리 진행 신이 등장한다. 스토리 없이 빨리 빨리 진행하고 싶은 경우 #키로 넘기면 되지만, 가급적 읽고 가길 권한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지만 갈수록 스토리가 체계적으로 이어진다. 티얀을 플레이한 이후에는 비리얼로 이어지며, 이에타라는 캐릭터가 스토리상에 양념을 더해준다.
게임 진행은 심플하다. 가지고 있는 무기를 통해 몬스터를 해치우고, 레벨을 올리고, 또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몇몇 퍼즐 요소가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간단해서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오히려 너무 단순한데서 묘한 중독감을 느낀다고 할까.
또 기획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 캐릭터별로 편법을 통해 몬스터를 대거 잡고, 랩업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이용자 편의상 장점이라고 할 만 하다.
기본 외에 각종 아이템 조합, 게임 내 등장하는 퍼즐, 마봉석, 원석과 보석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형 보스 등 주위를 환기시키는 요소도 많다.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타격을 입더라도 무적 시간이 없어서 몬스터에게 연속으로 맞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주인공이 갑자기 죽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조치(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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