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빠른 속도감 재미 배가
■ 조학동의 모바일게임 따라잡기 - 질주쾌감 스케쳐3
알록달록 몽환적인 배경에 온몸이 까만 주인공 캐릭터. 쉴새없이 달리기만 하는 주인공을 더 빠르게 달리도록 이용자가 펜으로 길을 그려서 도와줘야 하는 게임.
모바일 게임을 제법 즐겼다 하는 마니아들은 여기까지 설명했을 때 대부분 `아, 스케쳐!'라고 감을 잡을 것이다. 스케쳐의 최신작 `스케쳐3'가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 첫 날 다운로드 수가 1만건을 넘었다고 하니 초반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 시리즈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리뷰작 선정에 고민을 했었는데, 개발사인 지오인터랙티브가 네오위즈모바일로 바뀌고 처음 낸 대작 시리즈라 애써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질주쾌감 스케쳐3'의 기본은 전작과 똑같이 상황 판단 후 버튼 누르기다. 앞에 절벽이 나오면 6번키를 눌러서 길을 만들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2번을 눌러서 점프하는 식이다. 또 몬스터가 등장하면 4번을 눌러 지운다. 터치 폰 이용자들은 가로로, 세로로 상황에 맞춰 화면을 그으면 똑같이 동작한다.
게임을 시리즈별로 비교해보면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3에서는 아슬아슬하게 버튼을 맞게 눌렀을 때 `크레이지'라고 뜨는데, 이 크레이지가 자주 뜰 수록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따라서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점점 아슬아슬하게 버튼을 눌러야 한다.
펫과 펜 등의 장신구도 여전히 재미있다. 또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다른 사람의 그림자(기록)를 받아서 대결할 수 있고, 네트워크 비용을 일부 감수한다면 아예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5개의 동화 속 테마에 `세상의 모든 글자가 사라져 간다'는 독특한 스토리 라인은 게임을 즐기는데 부담을 덜어준다, 스테이지는 무려 100개에 이르며,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특정 아이템이 필요하니 게임 내 화폐 단위인 `리듬'을 부지런히 모아야 한다. 리듬을 통해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 뿐만 아니라 능력치도 변화 시킬 수 있으니 알아두자.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수작이지만, 피처폰의 경우 조작이 숫자키만 지원한다는 점이 아쉽다. 중앙 키를 사용 가능하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숫자키만 지원하다 보니 급박한 상황에 키를 잘못 눌러서 종종 죽게 된다. 또 난이도가 너무 높다. 스케쳐1, 2를 극한까지 즐겨본 이용자들이야 손쉽게 플레이하겠지만, 어지간한 초보자들은 스테이지5 이전에 2~30번 이상 실패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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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몽환적인 배경에 온몸이 까만 주인공 캐릭터. 쉴새없이 달리기만 하는 주인공을 더 빠르게 달리도록 이용자가 펜으로 길을 그려서 도와줘야 하는 게임.
모바일 게임을 제법 즐겼다 하는 마니아들은 여기까지 설명했을 때 대부분 `아, 스케쳐!'라고 감을 잡을 것이다. 스케쳐의 최신작 `스케쳐3'가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 첫 날 다운로드 수가 1만건을 넘었다고 하니 초반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 시리즈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리뷰작 선정에 고민을 했었는데, 개발사인 지오인터랙티브가 네오위즈모바일로 바뀌고 처음 낸 대작 시리즈라 애써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질주쾌감 스케쳐3'의 기본은 전작과 똑같이 상황 판단 후 버튼 누르기다. 앞에 절벽이 나오면 6번키를 눌러서 길을 만들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2번을 눌러서 점프하는 식이다. 또 몬스터가 등장하면 4번을 눌러 지운다. 터치 폰 이용자들은 가로로, 세로로 상황에 맞춰 화면을 그으면 똑같이 동작한다.
게임을 시리즈별로 비교해보면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3에서는 아슬아슬하게 버튼을 맞게 눌렀을 때 `크레이지'라고 뜨는데, 이 크레이지가 자주 뜰 수록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따라서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점점 아슬아슬하게 버튼을 눌러야 한다.
펫과 펜 등의 장신구도 여전히 재미있다. 또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다른 사람의 그림자(기록)를 받아서 대결할 수 있고, 네트워크 비용을 일부 감수한다면 아예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5개의 동화 속 테마에 `세상의 모든 글자가 사라져 간다'는 독특한 스토리 라인은 게임을 즐기는데 부담을 덜어준다, 스테이지는 무려 100개에 이르며,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특정 아이템이 필요하니 게임 내 화폐 단위인 `리듬'을 부지런히 모아야 한다. 리듬을 통해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 뿐만 아니라 능력치도 변화 시킬 수 있으니 알아두자.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수작이지만, 피처폰의 경우 조작이 숫자키만 지원한다는 점이 아쉽다. 중앙 키를 사용 가능하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숫자키만 지원하다 보니 급박한 상황에 키를 잘못 눌러서 종종 죽게 된다. 또 난이도가 너무 높다. 스케쳐1, 2를 극한까지 즐겨본 이용자들이야 손쉽게 플레이하겠지만, 어지간한 초보자들은 스테이지5 이전에 2~30번 이상 실패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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