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CES에 독자 부스를 내고 미래 자동차 `스마트카'와 스마트카 관련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1 전시장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 도요타, GM,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각 사 스마트카와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독자 부스로 현대기아차가 CES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한 바 있었으나, 올해처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개별 부스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미래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각 사가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카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IT관련 기술을 특화해 공개할 수 있는 CES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관련 부스들이 모여 있는 노스홀에 대형 부스를 만들고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BLUE LINK)'를 공개했다. 부스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래형 컨셉트카 `누비스'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블루링크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이외도 현대기아차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연동하여 컨텐츠 활용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운전자 손 움직임을 인식해 조작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과 AV시스템, 운전대에 터치패드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햅틱 시스템, 운전 상황에 따라 화면전환이 가능한 LCD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와 웹 플랫폼, 카메라를 통해 주변 위험한 상황을 경고해주는 안전시스템 등 신기술 6종을 선보였다. 이중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와 웹플랫폼,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은 현대ㆍ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다.
아우디는 순 백색 세련된 부스에 `e트론 고성능 전기차'와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대형세단 `A8L', 소형차 A1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 등을 공개했다. 또 계기판 전체가 LCD로 되어 있는 미래형 계기판, 구글어스와 연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GM과 포드는 각 사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온스타'와 `싱크'를 공개했으며, 도요타도 음성으로 차량 내부 명령어를 조작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포드는 하이브리드 카 `퓨전', `2012년형 포커스' 등 자사 주요 차량을 CES 전시장 곳곳에 배치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차량과 싱크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루퍼트 스태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회장과 앨런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자동차 CEO는 2011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자동차와 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아우디 루퍼트 스태들러 회장은 "아우디는 차세대 아우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MI'를 포함해 새로운 미래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운전자들이 전자지도나 음악 콘텐츠를 LTE 4세대 통신망을 통해 받는 등 `차량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2011 CES 현대기아차 부스에서 현대기아차 직원이 참관객에게 차선이탈 경고 등 안전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1 전시장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 도요타, GM,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각 사 스마트카와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독자 부스로 현대기아차가 CES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한 바 있었으나, 올해처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개별 부스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미래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각 사가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카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IT관련 기술을 특화해 공개할 수 있는 CES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관련 부스들이 모여 있는 노스홀에 대형 부스를 만들고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BLUE LINK)'를 공개했다. 부스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래형 컨셉트카 `누비스'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블루링크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이외도 현대기아차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연동하여 컨텐츠 활용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운전자 손 움직임을 인식해 조작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과 AV시스템, 운전대에 터치패드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햅틱 시스템, 운전 상황에 따라 화면전환이 가능한 LCD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와 웹 플랫폼, 카메라를 통해 주변 위험한 상황을 경고해주는 안전시스템 등 신기술 6종을 선보였다. 이중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와 웹플랫폼,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은 현대ㆍ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다.
아우디는 순 백색 세련된 부스에 `e트론 고성능 전기차'와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대형세단 `A8L', 소형차 A1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 등을 공개했다. 또 계기판 전체가 LCD로 되어 있는 미래형 계기판, 구글어스와 연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GM과 포드는 각 사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온스타'와 `싱크'를 공개했으며, 도요타도 음성으로 차량 내부 명령어를 조작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포드는 하이브리드 카 `퓨전', `2012년형 포커스' 등 자사 주요 차량을 CES 전시장 곳곳에 배치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차량과 싱크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루퍼트 스태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회장과 앨런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자동차 CEO는 2011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자동차와 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아우디 루퍼트 스태들러 회장은 "아우디는 차세대 아우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MI'를 포함해 새로운 미래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운전자들이 전자지도나 음악 콘텐츠를 LTE 4세대 통신망을 통해 받는 등 `차량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2011 CES 현대기아차 부스에서 현대기아차 직원이 참관객에게 차선이탈 경고 등 안전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