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신제품 10여종 출시…LG전자ㆍRIM 등 채비
KT가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갤럭시탭과의 경쟁이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경쟁을 통한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날 경우 내년 초 10여종의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대결이 실전에 돌입한 가운데 두 제품의 시장 성공 여부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KT는 이날까지 약 5만대 가량의 물량이 예약됐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예약된 물량에 대해 늦어도 오는 3일까지 개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자체 판매를 진행 중인 아이패드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합치면 이번 주 내에 5만∼6만대가 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모델별 구분 없이 와이파이와 3G를 동시에 지원하는 7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역시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약 10만대가 공급됐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 판매량 역시 이날까지 6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두 제품이 비슷한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두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며 앞으로는 실제 이용자들의 입소문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되는 진검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두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스마트폰 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는 "갤럭시탭의 판매량을 볼 때 초기시장 안착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경쟁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 줄 경우, 내년 초에는 적어도 10여종의 다양한 제품들이 승부를 겨루며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8.9인치 허니콤탑재 태블릿PC를 준비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태블릿PC를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내세울 기세다. 리서치인모션의 7인치 제품인 `플레이북' 등이 이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플레이북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델의 5인치 태블릿PC인 스트릭도 KT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OS 기반 태블릿PC 뿐 아니라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해 PC 기능에 보다 무게를 둔 태블릿PC들도 출격이 예상된다. HP는 윈도7 탑재 태블릿PC인 `슬레이트'를 미국 시장에 내놓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MS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PC는 윈도우와 호완이 가능해 상당한 반응이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미 KT 와이브로 결합 상품으로 9인치 윈도7 태블릿PC인 `H1000B'을 선보인 바 있다. 시범적 성격이 강했지만, 태블릿PC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반격을 노려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동통신 업계 역시 태블릿PC 출시를 놓고 계산이 바빠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각각 3∼4종의 태블릿PC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태블릿PC 시장 상황 여부에 따라 제품 라인업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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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대결이 실전에 돌입한 가운데 두 제품의 시장 성공 여부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KT는 이날까지 약 5만대 가량의 물량이 예약됐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예약된 물량에 대해 늦어도 오는 3일까지 개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자체 판매를 진행 중인 아이패드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합치면 이번 주 내에 5만∼6만대가 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모델별 구분 없이 와이파이와 3G를 동시에 지원하는 7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역시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약 10만대가 공급됐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 판매량 역시 이날까지 6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두 제품이 비슷한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두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며 앞으로는 실제 이용자들의 입소문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되는 진검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두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스마트폰 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는 "갤럭시탭의 판매량을 볼 때 초기시장 안착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경쟁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 줄 경우, 내년 초에는 적어도 10여종의 다양한 제품들이 승부를 겨루며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8.9인치 허니콤탑재 태블릿PC를 준비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태블릿PC를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내세울 기세다. 리서치인모션의 7인치 제품인 `플레이북' 등이 이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플레이북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델의 5인치 태블릿PC인 스트릭도 KT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OS 기반 태블릿PC 뿐 아니라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해 PC 기능에 보다 무게를 둔 태블릿PC들도 출격이 예상된다. HP는 윈도7 탑재 태블릿PC인 `슬레이트'를 미국 시장에 내놓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MS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PC는 윈도우와 호완이 가능해 상당한 반응이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미 KT 와이브로 결합 상품으로 9인치 윈도7 태블릿PC인 `H1000B'을 선보인 바 있다. 시범적 성격이 강했지만, 태블릿PC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반격을 노려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동통신 업계 역시 태블릿PC 출시를 놓고 계산이 바빠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각각 3∼4종의 태블릿PC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태블릿PC 시장 상황 여부에 따라 제품 라인업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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