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등 IT 환경 변화 속 신 정보소외계층 문제 대두
■ 스마트 시대 스마트 문화 만들자
(3) 장벽없는 소통의 인터넷세상
정보격차는 새로운 정보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경제적ㆍ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처음 사용한 정보격차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경제적ㆍ사회적 불균형 측면을 강조한 개념이다.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목적으로 탄생한 인터넷, 정보의 가공과 원활한 흐름을 위해 사용되는 IT가 모든 계층에 평등하게 제공되지 못해 또 다른 차별적 요소가 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정보격차는 어느 정도일까?
행정안전부가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정보격차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의 69.7%로 나타났다. 또 취약계층의 인터넷 이용률과 가구 PC 보유율은 각각 43.0%와 66.2%로 조사됐다.
정보화 수준을 부문별로 보면, 접근부문(정보기기 보유ㆍ성능 및 컴퓨터ㆍ인터넷 접근 용이성) 91.0%, 역량부문(컴퓨터ㆍ인터넷 사용능력 수준) 48.9%, 활용부문(컴퓨터ㆍ인터넷 이용량, 일상생활 도움 및 활용정도) 54.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정보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처음 실태조사를 실시한 2004년 45.0%와 비교하면 지난해 소외계층 정보화 수준은 24.7%포인트 향상됐다.
한편, 최근 급속한 스마트폰 보급, 다문화가정의 증가 등 과거에는 없었던 유형의 사회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정보격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유비쿼터스ㆍ방통융합 등 IT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보격차에 대응하고, 신 정보소외계층 출현에 따라 정보격차 해소정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고도화되고 일상화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 무선인터넷 콘텐츠 개발ㆍ보급 및 활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신 정보소외계층의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화 활용ㆍ전문 교육, 중고 PC 보급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3) 장벽없는 소통의 인터넷세상
정보격차는 새로운 정보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경제적ㆍ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처음 사용한 정보격차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경제적ㆍ사회적 불균형 측면을 강조한 개념이다.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목적으로 탄생한 인터넷, 정보의 가공과 원활한 흐름을 위해 사용되는 IT가 모든 계층에 평등하게 제공되지 못해 또 다른 차별적 요소가 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정보격차는 어느 정도일까?
행정안전부가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정보격차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의 69.7%로 나타났다. 또 취약계층의 인터넷 이용률과 가구 PC 보유율은 각각 43.0%와 66.2%로 조사됐다.
정보화 수준을 부문별로 보면, 접근부문(정보기기 보유ㆍ성능 및 컴퓨터ㆍ인터넷 접근 용이성) 91.0%, 역량부문(컴퓨터ㆍ인터넷 사용능력 수준) 48.9%, 활용부문(컴퓨터ㆍ인터넷 이용량, 일상생활 도움 및 활용정도) 54.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정보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처음 실태조사를 실시한 2004년 45.0%와 비교하면 지난해 소외계층 정보화 수준은 24.7%포인트 향상됐다.
한편, 최근 급속한 스마트폰 보급, 다문화가정의 증가 등 과거에는 없었던 유형의 사회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정보격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유비쿼터스ㆍ방통융합 등 IT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보격차에 대응하고, 신 정보소외계층 출현에 따라 정보격차 해소정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고도화되고 일상화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 무선인터넷 콘텐츠 개발ㆍ보급 및 활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신 정보소외계층의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화 활용ㆍ전문 교육, 중고 PC 보급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